4일 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가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김두영방송스태프노조준비위원장, 김진규희망연대노조공동위원장, 추혜선정의당의원 등이 참석했다.
10년동안 드라마조명스태프로 근무한 김두영준비위원장은 출범기자회견에서 <방송스태프들은 늘 밥 좀 제대로 먹자, 잠 좀 제대로 자보자는 꿈을 가지게 됐다.>며 <언젠가 좋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텼지만 제작현장은 변한 게 없다. 밀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를 통해 정당하게 싸워보겠다. 여러 직군들과 합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방송스태프노조의 전신격인 <방송계갑질119>기획팀 김유경노무사는 <1970년 전태일열사가 분신할 때 <골방에서 하루 18시간 노동한다>고 밝혔는데 21세기 방송스태프들은 하루 20시간을 노동한다.>며 <<방송바닥은 원래 이렇다>는 관행을 없애고 사용자가 방송스태프들의 노동자성을 지우기 위한 노력에 맞서야한다.>고 주장했다.
방송스태프노조는 △살인적인 초과노동 중단 및 노동시간 단축 △정당한 임금과 초과노동수당 지급 △점심·휴식시간 보장 및 안정적 식사 제공 △하루8시간 수면권 보장 △야간촬영종료 시 교통비·숙박비 지급 △불공정한 도급계약관행 타파 및 노동인권 존중 △근로시간과 그에 따른 적정임금이 명시된 근로계약서 작성 △모든 방송제작 스태프들에 대해 차별을 금지하고 인권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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