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북측에 남북교육협력사업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면서 남북교육회의를 개최를 제안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통일부승인을 받고 장휘국교육감서신과 사업계획서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북측민족화해협의회에 전달했다.
이번 사업계획서는 평양시인민위원회교육처와 광주교육청이 일제강점기 항일학생운동에 관한 교육회의를 공동개최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항일학생운동을 남과 북이 함께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이 교육회의의 취지다. 남북교육회의 개최시기는 오는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전후로 열 것으로 제안했다.
회의장소는 평양을 제시했으나 호상협의에 따라 결정하기로 하고 제한을 두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북측 답신에 따라 추후 중국에서 북측 관계자와 직접 만남도 시도할 예정이다.
회의 일정ㆍ규모ㆍ방식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를 하고 남북교육회의를 광주학생운동 89돌기념행사를 주요사업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1929년광주학생운동은 일본제국주의에 저항한 대표적인 민족해방운동으로 전라남도광주에서 시작해 북의 평양ㆍ개성ㆍ함흥ㆍ원산 등으로 확산했다.
북에서는 광주학생운동 평양시보고회라는 기념행사를 개최해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중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4.27남북수뇌회담이 성사된 판문점 일대에서 평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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