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공동행동(일본군성노예제사죄배상과 매국적한일합의폐기를 위한 대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공동행동농성이 24일로 1000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소녀상농성 대학생공동행동은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으로 명칭을 공식변경하고 반(反)아베반(反)일 투쟁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국적한일합의폐기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 독도와 역사교과서 왜곡 바로잡기, 아베의 평화헌법개정과 침략전쟁획책을 저지시키기 위해서 총적으로 동북아의 평화와 민족의 자존을 지키기위해 앞으로 새로운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베와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에 반대해 동북아평화와 민족적자존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당당하게 벌여나갈 것이다
- 소녀상농성1000일을 맞으며
2015년 12월 28일 매국적한일합의가 체결됐다. 박근혜정부는 피해자들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한 채 단돈 10억엔에 민족의 양심과 자존을 팔아넘겼다. 게다가 한일합의이면에는 일본군국주의를 부활시키고 한미일군사동맹을 강화해 세계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야욕이 도사리고있다. 이는 2014년 한미일정상회담 직후 합의가 본격화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를 규탄하며 시작하고 눈비를 맞으면서 전진해온 우리의 농성이 어느덧 오늘로 1000일을 맞았다.
일본은 전범국가다. 2차대전당시 가장 잔인했던 식민지배와 전쟁범죄를 저지른 군국주의국가다. 하지만 지난날을 반성하기는커녕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역사교과서를 자국에 유리한 시각으로 기술하라는 지침을 내렸고 다음달엔 제주해군국제관함식에 욱일기를 단 자위대구축함이 들어온다. 일본지배세력은 군국주의침략야망을 결코 버리지 않았다. 장기집권을 노리는 아베는 이제 <전쟁가능한 일본>을 위한 평화헌법의 전쟁헌법으로의 개정시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보이고있다.
일본의 역사왜곡과 침략야욕이 계속되는 한 한일관계에 진전과 평화가 있을 수 없다. 이것이 파시즘을 철저히 반성한 독일과 군국주의를 여전히 획책하는 일본과의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최근 남북수뇌회담과 9월평양공동선언으로 한반도를 둘러싸고 평화분위기가 급고조되고 있다. 제2차북미정상회담이 곧 개최된다는 보도도 잇따르고있다. 아베는 시대착오적인 군국주의부활책동을 당장 중단하지 않는다면 동북아에서 <완전소외> 당하게 될 것임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또다시 <대동아공영권>을 망상하며 군국주의침략전쟁을 획책하려는 아베정권에 반대해 평화를 수호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박한 과제로 제기되고있다.
이에 우리는 소녀상농성1000일을 기점으로 <일본군성노예제문제사죄배상과매국적한일합의폐기를위한대학생공동행동>을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으로 그 성격과 명칭을 전환한다. 매국적한일합의폐기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해, 독도와 역사교과서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아베의 평화헌법개정과 침략전쟁획책을 저지시키기 위해, 총적으로 동북아의 평화와 민족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오늘부터 새로운 투쟁을 시작한다. 우리는 온갖 시련과 난관을 뚫고온 지난 1000일농성의 강고한 의지를 담아, 아베와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에 반대해 동북아평화와 민족적자존을 위한 투쟁을 어떤 탄압과 회유에도 일체 굴함없이 승리의 그날까지 벌여나갈 것이라고 당당히 선언한다.
매국적한일합의 즉각 폐기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 해결하라!
독도와 역사교과서 왜곡을 당장 중단하라!
평화헌법개정 침략전쟁획책 아베정권 규탄한다!
2018년 9월24일 일본대사관앞 평화의소녀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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