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레지스탕스회원들이 8일 12시45분경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정문을 향해 진격하며 12번째 기습시위를 펼쳤다. 또 그 직후 이화여대앞거리에서 전단을 살포했다.
김아름, 민지연 두 회원들은 지난 11월1일 미남안보협의회의(SCM)에서 12월에 비질런트에이스대체북침전쟁연습을 벌이기로 결정한 사실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 <비핵화워킹그룹>의 설치합의에 대해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두회원은 <북침전쟁연습영구중단!미군철거!>라는 가로막을 들고 비가 오고 돌풍이 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북침전쟁연습중단하라!><북미평화협정체결하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미대사관을 향해 진격시위를 벌였다.
각각 앞면에 <북침전쟁연습 영구중단하라!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북미평화협정 체결하라!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는 구호와 뒷면에 <전쟁미치광이!>라는 글과 히틀러복장을 한 트럼프의 그림이 그려진 전단을 미대사관앞거리에 뿌렸다. 한 회원이 미대사관앞기습시위를 벌이던중 빗길에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으나 조금도 굴함없이 바로 일어나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자들은 수많은 경찰들에 둘러싸였어도 <북침전쟁연습 영구중단하라!>, <내정간섭 중단하라!>, <북미평화협정 체결하라!>,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는 구호를 끝까지 줄기차게 외쳤다.
여성경찰을 데려올 시간도 없이 모든 남성경찰들이 총출동해서 서울역사박물관쪽으로 이격시켰다. 채 회수하지 못한 전단이 미대사관앞에 흩날렸다.
이 과정에서 두 여성회원의 몸을 대는 심각한 성추행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체계적으로 증거자료를 축적하고있는 청년레지스탕스측은 담당경찰들과 현장책임자, 악폐경찰총수에 대해 다시금 엄중경고했다.
한편 청년레지스탕스 한 회원이 비슷한 시각 이화여대앞 거리에 전단들을 살포했다. 전단은 미대사관앞에 뿌려진 전단과 같았다. 거리의 많은 사람이 전단을 주워 읽었다.
현재 악명높은 종로경찰서지능팀의 강압수사를 받고있는 두 회원은 폭력진압, 폭압수사에 저항하며 일체 묵비단식으로 대응하고있다.
두회원은 남기는 글에서 북침전쟁연습중단과 미군철거를 강력히 주장했다.
김아름회원은 <트럼프정부에게는 풍계리핵시험장폭파, 미군유해송환, 반미선전선동중단 등 북의 이행조치에 상응하는 그 어떠한 이행조치도 없었다. 오히려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핵항공모함과 특수전부대를 투입하고 비질런트에이스대체연습을 준비하는 등 여차하면 북침전쟁연습을 감행하려고 위협하고있다. 뿐만아니라 <승인>망언, <비핵화워킹그룹>을 통해 도넘은 내정간섭을 해대며 북이든 남이든 가리지 않고 우리민족을 자신들의 손아귀에 가두고자 발악하고있다. 트럼프정부는 하루빨리 싱가포르선언 철저 이행하고 당장 모든 북침전쟁연습과 내정간섭 중단하고 북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미군을 철거하라!>고 주장했다.
민지연회원은 <미군이 이땅에 주둔하고있는 한 민주도 통일도 없다. 이는 트럼프정부가 보여주고있다. 5.24조치<승인>망언을 하더니 급기야 12월에는 비질런트에이스연습대체 미남합동군사연습을 벌이겠다며 6.12싱가포르선언을 역행하는 기만적인 모습을 보이고있다. 트럼프정부는 당장 양면책을 집어치우고 6.12싱가포르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라! 북미평화협정 체결하고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고 강조했다.
청년레지스탕스는 반전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2017년 10월에 결성된 애국적이고 민주적인 청년평화단체다.
평협(평화협정운동본부), 반미특위(민중민주당반트럼프반미반전특별위원회), 청년레지스탕스, 해외반미원정단 등은 2017년 10월16일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반미투본(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을 출범시켰다. 평협상임대표 이적목사가 반미투본상임대표를 맡고있다. 반미투본은 지난 11월3일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비질런트에이스대체연습영구중단!북미평화협정체결!미군철거!> 반미평화대장정출정식을 하고 정부서울청사까지 시위행진을 했다. 출정식에서는 <비질런트에이스대체연습영구중단!>, <북미평화협정체결!미군철거!>라는 두 가로막이 펼쳐졌다.
한편 민중민주당은 11월5일 역시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비핵화워킹그룹해체! 분단수구악폐청산!> 집회를 열고 정부서울청사까지 시위행진을 했다. 민중민주당은 8일 현재 미대사관앞평화시위를 843일째, 삼봉로철야시위를 508일째, 백악관앞시위를 224일째 벌이고있다.
반미투본과 소속당·단체들은 청년레지스탕스의 두회원이 석방될 때까지 종로서앞에서 집단철야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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