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재학생 절반이 우울증을 겪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대연구팀이 서울대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안·우울정도>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46.5%가 우울증을 갖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심리상담을 받고싶다고 생각한적 있다>고 답한 학생은 51.7%로 집계됐다.
서울대학생상담을 맡고있는 A교수는 <학업스트레스로 자해를 하거나 자살충동을 호소하는 학생을 여럿봤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사상최악의 취업난·과열된 경쟁>이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지만 뚜렷한 정부의 대책은 없어보인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정신건강관리는 대학자율에 맡겨져 있을뿐 정부차원의 계획이나 예산은 전무하다.
김동일서울대교수는 <취업난으로 인한 과열경쟁이 정서적불안감을 증폭시켰다.>고 지적하며 <정부차원의 통합적 대학상담센터 운영이 필요하고 중앙센터-거점센터-개별 대학상담센터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