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9일로 1166일째를 맞이했다.
소녀상지킴이는 집회에 앞서 인사동에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1억인서명운동 캠페인을 벌였다.
17시에는 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 옆에서 토요투쟁이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민족민주열사를 떠올리며 묵상의 시간을 가지고 집회를 이어나갔다.
첫번째 발언에 소녀상지킴이가 나섰다. 그는 <작년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비리와 교장이 서울공연예술고등학생들을 강제동원한 사실이 드러났다. 20세기 2차 세계대전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 21세기에 발생했다.>며 해결될때까지 투쟁할것을 다짐했다.
두번째 발언에 나선 다른 소녀상지킴이는 <이번주 수요시위에서 김복동의 희망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새로운 목표를 하나 잡았다. 5월이나 8월중에 또 기부를 할 생각이다. 나눔의집에도 기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세번째 순서로 발언한 희망나비 회원은 <역사가 보여주듯이 군국주의부활을 꿈꾸는 아베의 미래는 파멸뿐이다. 우리는 아베정부가 전쟁범죄를 공식사죄 법적배상하고 군국주의부활책동을 중단할때까지 반아베반일투쟁을 계속 힘차게 전개해 나가야한다.>고 외쳤다.
한 소녀상지킴이는 네번째 발언에서 <우리는 3년동안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투쟁을 했다. 그때 느낀 건 언젠가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멀리서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 지나갈때마다 응원해주던 수많은 사람들, 꾸준히 찾아와 응원해주는 분들도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잊지않고 기억하며 행동하고있다. 혼자가 아니라 가능했던 일이었고 앞으로도 혼자가 아니니 계속해서 할수있는 것이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한일합의가 폐기되고 일본정부의 공식적의 사죄와 법적배상이 되기 전까지 소녀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결의했다.
마지막으로 민중민주당 학생위원회의 발언이 이어졌다. 그는 <이명박은 사자방비리, BBK 등 셀 수 없는 비리를 저질러 정확한 액수를 파악하기도 힘든만큼의 비리자금을챙긴 부정부패의 온상이다. 그런 작자가 보석금 단 1천만원에 풀려났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이곳에서 1000일 넘게 평화를 외치고 있다. 평화와 민주주주의는 분리될 수 없다. 진정한 평화는 우리가 민주적인 사회에서 살아갈 때 비로소 가능하고 평화가 없으면 결코 민주사회라고 할 수 없다. 이처럼 평화와 민주는 불가분의 관계이기에 민주의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평화를 앞당기고자 싸우는 우리의 일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 즉각이행하라!>, <매국적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 해결하라!>, <아베정부는 침략전쟁책동 당장 중단하라!>, <평화통일정세에 역행하는 아베정부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바위처럼>율동을 함께 추며 토요투쟁을 마쳤다. 이후 1166일차 농성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 친미분단수구악폐 철저청산! 아베정부군국주의부활책동 강력규탄! 미일북침전쟁연습 즉각중단!>일인시위는 소녀상옆과 청와대에서 전개됐다.
소녀상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