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망월동묘역에서 류재을열사 22주기추모제가 열린다.
197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열사는 1996년 조선대 행정학과로 입학후 과소모임·지방자치연구회활동을 통해 사회문제에 눈뜨게 된다.
열사는 1997년 3월20일 학내에서 열린 <김영삼부정부패정권타도>를 위한 남총련개강투쟁선포식에 참가했다. 선포식을 봉쇄하려는 경찰의 폭력진압에 맞선 시위 맨앞장에서 투석전을 전개한 열사는 경찰이 던진 물체에 맞아 운명했다.
경찰측은 열사의 사망원인을 심장쇼크로 발표했다. 한총련·시민사회단체는 65일간 <진상규명>·<책임자처벌>장례투쟁을 전개했다. 열사는 5월23일 망월동 묘지에 안장됐다.
2001년 열사에게 조선대명예졸업장이 수여되었다. 2004년 민주화운동가로 인정됐다. 2007년 10주기에는 조선대민주공원에 열사추모비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