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는 7일오후 등심위(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등록금을 동결시키기로 결정했다.
'반값등록금'을 실현한 서울시립대의 등록금은 현재 최저102만원에서 최대170만원수준이다. 이는 국내4년제대학중 최저수준이다.
현재 시립대를 비롯해 한국외대, 부산가톨릭대, 인천재능대 등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인천재능대는 2009년 전문대 최초로 등록금동결을 선언한 이래 3년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했고 지난해에는 5.03% 인하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지난해에는 교과부가 국가장학금 배정당시 교내장학금의 확충보다 직접적인 등록금인하노력을 평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장학금을 100억원으로 확대했다면 그 노력은 등록금을 30억원인하한 것과 같게 평가했다. 때문에 장학금을 확충했던 대학들이 불만이 컸다.
따라서 올해는 장학금확충노력도 등록금을 인하한 것과 같은 평가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교과부의 장학금배정방식의 변경으로 인해 굳이 등록금을 인하하지 않고 동결하는 것만으로도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등록금책정과 관련된 국가장학금 제2유형에 대한 대학의 장학금신청이 2월15일에 마감된다.
이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