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이만드는 진보정치시사월간지 <항쟁의기관차> 4월호 <새로운길>에 실린 <미국민중사> 평론이다.
다음은 평론 전문이다.
새로운 <미국민중사>
하워드진의 <미국민중사>가 가진 특별한 의의는 미국인이 쓴 민중중심의 미국사라는데 있다. 다른나라사람이 썼다면 이보다 더 진보적이고 이보다 더 객관적이라고 해도 이만큼의 주목을 받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주류와 비주류의 관계는 변증법적으로 전화발전한다. 진의 역사서가 비록 지금은 비주류지만 언젠가 주류가 될 날이 있을 것이란 예측은 어렵지 않다. 바로 주류가 지배계급의 관점이고 비주류가 피지배계급, 민중의 관점이기때문이다.
미국민중의 관점은 자본가와 제국주의의 관점을 배격한다. 착취와 억압과 침략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저항하며 반대해 투쟁한다. 노동계급의 관점은 곧 농민과 시민들, 원주민들까지 포괄하는 민중의 관점이다. 99%의 민중의 관점에서 역사를 보면 1%의 비민중세력, 자본가들과 지배계급의 존재가 확연히 갈라져보이고 그 잔학성과 파렴치성이 너무나 잘 드러난다. 거짓을 반복하면 참이 된다, 거짓과 참을 섞을 때 가장 효과적이라는 괴벨스식 프로파간다의 허구성도 역시 민중중심으로 보면 명백하다.
미국민중은 미국의 주인이고 미국혁명의 주인이다. 미국혁명은 미국민중이 주인이 돼 미국민중의 힘으로, 미국의 실정에 맞게 수행돼야 한다. 미국은 제국주의국가다. 그것도 제국주의세력의 총수라고 불리는 최강의 패권국가다. 그런만큼 미국민중이 자기나라의 노동계급의 관점과 식민지나라의 민중의 관점을 갖기란 쉽지 않다. 제국주의세력이 심어놓은 허위의식을 걷어내고 개량주의의 유혹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원주민, 흑인, 노동자, 식민지민중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 미국혁명이 곡절을 겪은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남코리아는 미제국주의의 식민지다. 진이 살아 <미국민중사>연작을 계속 집필했다면 특히 1990년대이후 북미·반미 대결전의 역사를 포함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미국이라는 제국주의국가의 실체를 보다 혁명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하면서 그 역사적이고 구조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조종자라는 또다른 측면까지도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시대적 사명은 또다른 역사가들,이론가들에게 넘겨져있다. 객관주의의 한계와 <음모론>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새로운 <미국민중사>도 역시 집필자의 이름을 붙여 부르게 될 것이다.
제1회 메이데이국제축전(MIF)
1. 프랑스극단<졸리몸>연극 <14-19>
4.25~27 저녁7시 소극장<알과핵>2. 2019서울노동인권영화제 <인터내셔널>
4.25~28 인디스페이스3. 9회코리아국제포럼 <노동·복지·평화>
4.27~29 12:00~18:00 용산철도회관
27토 <노동·민생·복지>
28일 <노동자의 눈으로 본 평화와 통일>
29월 <세계노총과 장기투쟁노조가 함께하는 국제컨퍼런스>4. 메이데이전야제<역사는 거리에서>
사전공연(졸리몸) 4.28 18:00 홍대걷고싶은거리 여행무대
전야제 4.30 18:00 세종문화회관중앙계단5. 건축전시회 <신념>
5.2~4 광화문 중앙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