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야수아레즈베네수엘라인권변호사는 4월 29일 서울용산철도회관에서 열린 9회코리아국제포럼<노동·복지·평화>에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베네수엘라 민중대학사무총장이기도 한 소라야수아레즈는 포럼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베네수엘라를 대표해서 열렬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베네수엘라는 반제국주의의 역사를 오래전부터 걸어왔다. 베네수엘라는 1970년대에 시몬볼리바르를 중심으로 제국주의에 대항해서 독립을 이뤄냈고, 그 뒤에는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 파나마, 콜롬비아 등 다른나라의 해방에 도움을 주었다.>며 자부심을 표시했다.
이어 <제국주의는 혼자 싸우지 않는다. 다른국가들이 언제든지 이 제국주의에 협력한다. 또한 제국주의는 언제나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서 움직인다. 늘 제국주의는 또 다양한 수단을 사용한다. 나토나 여러 군사적 수단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현재 미국은 석유와 같은 베네수엘라의 자원을 계속 착취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는 전세계석유매장량의 1위국가이고 콜탄과 같은 천연자원들이 풍부한 나라이다. 바로 이 천연자원때문에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지금 상황을 보면 미국은 계속해서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둘러싸고 베네수엘라에 간섭하고있다. 중동에서 가져오는것보다 베네수엘라 석유를 이용하는것이 자신들의 경제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반면 <우리는 누가 진정한 베네수엘라민중의 편인지를 잘 알고있다. 차베스는 남미통합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셀락이라는 남미국가기구를 건설하기위해서 노력했다. 또한 차베스대통령은 민중들이 스스로 민중조직을 만들수 있도록 국가재정을 지원>했고 또한 <볼리바리안민병대를 결성해 결국에는 민군합동으로 베네수엘라의 국토를 수호하게 되었다.>며 차베스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표시했다.
끝으로 그는 <베네수엘라의 사례는 미제국주의의 경제제재에 대해 어떻게 저항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우리는 모든 민중을 깨워 제국주의에 대항해서 같이 투쟁할 것이다. 그리고 베네수엘라와 베네수엘라의 노동자들은 미국의 비인간적인 경제제재에 대해 함께 연대할 것이다.>라며 결의를 밝혔다.
이에 포럼에 참석한 삼성노조김성환위원장은 <베네수엘라 반미반제투쟁 승리하자!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여 반제반미투쟁 승리하자!>며 연대의 구호를 외쳤고, 참석자들은 힘찬 박수로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