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용산철도회관에서 열린 9회코리아국제포럼<노동·복지·평화>에서 진행된 후반부토론에서 피에흐 항베흐 르몽드디플로마티크상임기자는 앞서 진행된 자신의 발제를 보충했다.
피에흐항베흐상임기자는 먼저 프랑스 경제학자인 토마 피케티의 사상에 대해 <1%의 탈취자와 99%의 피해자>라는 문구는 굉장히 선동적이라며 <10~15%에 달하는 고학력자들이 자본주의에 편승하지 않았다면 1%가 지배를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1%의 탈취자들과 99%의 피해자라는 문구를 자기자신들을 피해자의 입장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는 굉장히 기만적인 행태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런 것들은 대학교수들과 기자들에 의해 재생산된다면서 언론분야의 임금노동자들인 기자들이 노동자들을 대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은 항상 무릎 꿇은 노동자들을 이야기한다. 꿋꿋이 서있는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늘날 노동자들의 이미지는 해고된 노동자 폐쇄된 공장 앞에 망연자실한 노동자들>이라며 <이러한 이미지가 대중을 개인적인 운명에 천착하게 만든다. 대중자체를 대변하지 않고 집단적인 운동을 나타내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전세계의 많은 언론들은 협력하는 노조 즉, 고용주와 협약에 서명하는 노조에 대해 말을 하지만 고용주에 맞서 싸우는 노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미디어문제에 대해 비판을 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프로그램 내에 소통의 수단을 우리에게로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며 미디어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언급했다.
그는 <좌파조직들 혁명조직들과 정당들은 정보전달수단들에 대해 정책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집권하게 됐을 때 미디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정보전달수단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에는 미디어그룹으로부터의 공격에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언론에 대한 저항은 공권력에 의해 이뤄졌을지라도 표현의 자유를 침해된 것으로 되기 때문>이라 밝혔다.
끝으로 <표현의 자유는 미디어그룹 대표의 자유가 아니라 대중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는 권리다. 노동운동에서 노동자들을 제대로 보호하려면 미디어문제와 정보제공시스템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핵심적으로 다뤄야 할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