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오전11시 광화문에서 <메이데이정신계승! 자유한국당해체! 미군철거>집회가 세계노총남코리아지부·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국가보안법철폐긴급행동·평화협정운동본부 그리고 민중민주당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집회는 2019메이데이국제축전에 참가한 외국인들도 함께해 <전세계노동자여 단결하라>는 국제주의정신이 빛났다.

김성환삼성노조위원장은 <악폐세력을 청산하자고 말하지만 우리는 잊어버리고있다. 무슨 운동을 하든지 우리내부에서 버려야할 악폐부터 우리는 명확하게 쳐다봐야할 것이다. 그리고 5월1일 세계노동자의날을 기점으로 노동자들이 진정으로 대동단결하고 이땅에 노동자·민중의 정권을 쟁취할 수 있는 그런 노동운동의 새로운 기풍을 만들어나갔으면 한다.>며 <벽을 넘어 자본주의 끝장내자! 국제연대 강화하여 반제반미투쟁 승리하자! 노동자·민중 단결하여 민중해방 쟁취하자!>는 구호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송무호국가보안법철폐긴급행동대표는 <노동자의 날을 맞이하여 미대사관앞에서 이렇게 집회할 수 있어서 뜻깊다. 이 집회에 세계노총과 삼성일반노조, 미제국주의에 긴박한 침탈을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민중과 함께 할수 있어서 기쁘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계속해서 <오늘따라 노동절과 미대사관 그리고 국가보안법의 연관이 더 뚜렷하게 인식된다. 남코리아의 자주성을 원천적으로 막는 법이 국가보안법이다. 오늘 노동절의 의미는 삼성과 같은 악덕재벌의 끝을 선포하는 날이 되어야하며 남코리아의 자주성을 원천적으로 막고있는 국가보안법폐지의 날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미대사관앞에서 하는 이 집회는 새로운 노동운동의 서막을 여는 의미있는 집회>라고 말했다. 

지창영평화협정운동본부집행위원장은 <소를 부리고자 길들일때 코에 날카로운 막대에 구멍을 뚫고 거기에 줄을 달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코뚜레라는 것이 있다. 한번 코를 꿰면 소는 코뚜레의 주인이 가자는 대로 갈 수밖에 없다. 우리역사에서 미국이 코리아에 코뚜레를 꿴 날은 해방이후였다.>며 <일제로부터 해방된 후 우리민족이 인민위원회를 만들어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을 때 미군이 들어와 우리의 질서를 인정하지않고 그것을 강제로 해산시키고 자신들에 맞는 질서를 총과 탱크로 세웠고 수십여년동안 남코리아에 대한 고삐를 틀어쥐었다>고 규탄다. 

계속해서 <김대중·노무현과 같은 대통령도 있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2000년, 2007년 남북수뇌회담을 갖고 통일을 향해 나아가자고 했지만 미국은 계속 분단고착화를 놓지 않았다. 심지어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 코리아통일을 방해했다. 우리가 이 고삐를 끊지 못하면 우리에게 평화나 통일은 없다.>며 <베네수엘라내정간섭을 그만두고 온세계 자주국가들이 뭉쳐 자주의 세상, 평화의 세상을 이룰 때까지 함께 투쟁하자>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샤흘와호세계노총대표단장은 <전세계 120개국가를 회원으로 두고있는 세계노총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노동절은 노동자들이 단결하고 연대해야할 상징적인 날이다. 그런데 우리가 노동절전야제를 하는 동안 마두로정권을 붕괴시키기위한 과이도친미정권의 군사쿠데타가 있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어 <서울에서 벌어지는 재벌의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과 다르지 않다>며 <우리는 지금이 그 어느때보다 노동자들에게, 민중들에게 연대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알고있다. 5월1일, 우리는 거리에 섰다. 노동자들이 하나가 되어 노동자세상을, 민중의 세상을 굳건히 세우는 그날까지 함께하겠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의 투쟁덕분에 코리아평화통일을 향한 투쟁들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세계노동자들이여,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목소리 높여 발언했다.

한명희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대표는 <반노동적이고 반민중적이며 사대매국적인 자유한국당은 우리의 투쟁으로 끝장낼것이다. 노동법개악을 자유한국당과 함께 강행하려는 문재인정부 역시 박근혜의 말로를 맞이하게 될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129년전 외쳤던 8시간노동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열심히 일해도 정당한 댓가는 고사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자본과 국가권력의 폭력에 언제까지 인내하지는 않는다.>며 <전세계 노동자들의 굳센 단결·연대로, 자본과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힘찬 투쟁으로, 노동자와 민중이 주인되는 새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힘차게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힘있게 발언했다.

<메이데이정신계승! 자유한국당해체! 미군철거!> 노동절 결의대회 

https://www.facebook.com/fililive/videos/vb.1881369258759163/572355863254233/?type=2&theater    


[성명]

메이데이정신 계승하고 노동자·민중의 새세상을 앞당기자 

미국시카고노동자들의 완강한 투쟁정신을 계승한 노동계급의 전투적 명절인 메이데이가 밝았다. 메이데이는 전세계 노동계급이 국경을 뛰어넘어 노동해방을 염원하는 실천적 연대를 펼쳐나가는 중요한 계기자 뜻깊은 명절이었다. 세기가 2번이나 바뀌었고 노동계급의 투쟁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돼 그들의 삶과 처지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부익부빈익빈의 계급차별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있고 자본과 제국주의가 판을 치는 약육강식의 세계질서도 여전하다. 특히 외세와 자본의 2중의 억압과 착취에 결박된 이땅의 노동계급은 129년전 노동자들이 외쳤던 8시간노동조차 온전히 보장되지 못하는 비참한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다. 만연한 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로 노동자·민중은 생존의 벼랑끝까지 내몰리지만 재벌의 금고에는 1300조의 천문학적인 사내유보금이 쌓여만 간다.  

메이데이정신은 가장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며 모든 피억압·피착취 근로민중의 해방을 지향하는 노동계급의 투쟁정신이다. 노동운동을 좀먹던 개량주의·합법주의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을 앞당기는 변혁적인 노동운동이 낡은사회의 태내에서 성장하고 있다. 탄력근로제확대와 노동법·최저임금법 개악으로 남코리아를 저임금·장시간노동이 고질화된 <노동지옥>으로 만들려는 자본과 정권의 시도는 우리노동계급의 저항과 투쟁을 불러오고 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의 탄력근로제확대 날치기통과로 노골화된 문재인정부와 자유한국당의 반노동·반민중폭거는 노동개악저지에 앞장선 영웅적인 우리노동계급의 투쟁에 의해 저지되고있다. 올해 메이데이는 노동개악에 맞선 우리노동계급의 비타협적인 투쟁이 폭발하고 전투적 의지를 남김없이 과시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우리는 바로 그 메이데이의 행진대열에서 전략적 기치를 높이 들고 가장 힘있게 투쟁해 나아갈 것이다.  

반노동·반민중의 대명사 친미극우파쇼세력인 자유한국당을 해체하는 것은 노동계급만이 아니라 우리민중 모두에게 사활적인 과제다. 노동개악을 앞장서 추진하다가 당리당략으로 선거법개정을 훼방하며 <동물국회>를 만든 자유한국당은 온민중에게 첫째가는 청산대상이 아닐 수 없다. 노동법·최저임금법개악의 최일선에 앞장서는 것도, 평화·번영·통일을 가로막는데 병적으로 집착하는 것도, 시대착오적인 <색깔론>과 미남동맹영구화책동에 어리석게 날뛰는 것도 모두 자유한국당이 역사의 쓰레기통에 들어가야할 특급악폐소굴·망언망동집단임을 입증한다. 자유한국당해산청원에 140만명이 넘게 서명한 사실은 민심이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민중은 이미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명령하고 있다. 

마지막숨을 몰아쉬는 자유한국당이 친미사대와 노동개악에 발악적으로 매달리는 것은 반미자주와 노동권보장에 우리민중이 나아갈 길이 있다는 것을 역으로 보여준다. 어떤 난관과 곡절이 있어도 평화·번영·통일을 향해 전진하는 우리민중은 우리사회를 속박하는 미국과 친미부역자들에 맞서 올해를 미군철거원년, 보안법무력화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힘찬 전진을 계속할 것이다. 역사의 주인이자 진보의 주력인 노동계급의 전투적인 메이데이행진은 낡고 부패한 사회를 뒤엎고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새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의로운 항쟁의 대하다. 노동개악을 반대하는 노동계급의 행진도, 역사의 퇴물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민주주의의 외침도, 미국의 군사적 강점을 끝장내는 반미자주의 함성도 모두 하나의 항쟁대열로 합류해 노동자·민중의 새시대를 앞당겨 개척할 것이다.  

2019년 5월1일 서울광화문 삼봉로 

세계노총남코리아지부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 국가보안법철폐긴급행동 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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