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반일행동(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이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농성장철거결사저지! 전쟁범죄 사죄없는 일본정부 강력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발언자 김지선희망나비반일행동실천단원은 <내가 일본군성노예였다는 생생한 증언과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할머니들의 외침은 아직도 우리민족의 울분이 풀리지 않고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일본군 당국이 병사 70명당 일본군성노예 1명이 필요하다고 밝힌 일본의 공문서가 추가로 확인됐다. 1938년 작성한 기밀문서는 일본군이 얼마나 주도면밀하게 계획적으로 어린소녀들을 끌고가려했는지보여준다. 피해자들이 아직도 살아있고, 사죄와 배상을 외치며 거리에 나오고, 증거가 수없이 나오는데도 일본정부는 어떠한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다>며 분노했다.
이어 <작년 10월 30일 대법원 강제징용배상판결이 나왔다. 허나 일본정부와 기업은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국회의장 문희상은 강제징용피해자들에게 1+1+α라며 피해자들에게 위자료 지급 방식의 문희상안을 이번주에 발의한다고 한다. 이용수할머니께서는 문희상안에 대해 집어치우라며 강한 비판을 하셨고 무엇으로 어떻게 한다고 해도 일본한테 사죄를 받아야한다. 명예 회복을 해야한다. 내가 왜 위안부냐며 눈물로 토로했다. 문희상안은 그 어디에서도 가해국 일본의 사죄와 배상은 찾아볼 수 없다. 진정으로 정부가 우리민중과 피해자들을 생각한다면 일본정부로부터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받아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매국적인 지소미아가 연장됐다. 미국은 일본을 감싸며 우리정부에게 지소미아 연장을 강요했고 이제는 갱신과 유지라는 표현을 쓰며 우리민중의 투쟁을 묵살시키고 있다. 미국은 명백한 내정간섭을 일삼고 있으며 자신들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민족의 피의 역사를 외면하고 무기를 팔아넘기며 전쟁야욕을 불러일으키기 바쁘다. 일본은 다시한번 전쟁으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위해 군국주의부활을 획책중이다. 일본은 독자적으로 중동 호르무즈해협 주변에 자위대를 270명 파견하고,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과 초계기 1대를 중동지역에 보낸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후 <일본의 야만적인 군국주의야욕은 나날이 심해지고 있으며 그 배후를 미국이 봐주고 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외세로인해 우리민족의 존엄과 자주 평화는 위협받고 있다. 이뿐인가 이땅에 아직까지 존재하는 친일친미분단수구악폐들의 준동도 발악을 하고 있다>며 <저번주 수요일에는 <위안부동상반대 노동자동상반대>집회를 진행해 28년동안 진정한 해방을 만들기 위한 수요시위를 방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송신도 할머니께서는 마지막까지 아직 끝난게 아니다라며 외치셨다. 반민족세력들로부터 역사가 유린되고 있으며 우리민족의 자존인 소녀상이 위협되고 있다. 우리는 민족의 자존을 지킨다는 신념하나로 이 자리에서 살이 아리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다섯 번째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대사의 눈치를 보며 농성장을 철거하려는 종로구청의 움직임은 우리민족의 자존을 팔아넘기는것과 무엇이 다르다 할수 있겠는가>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며 <우리민족의 자존을 지키기위한 다른길은 없다. 우리는 어떠한 시련과 난관이 있어도 민중의 힘을 믿고 일본정부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낼것이며 우리민족과 우리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힘차게 투쟁해나갈것이다>라며 주먹쥔 손을 높이 들었다.
다음으로 성명 <겨레와 평화를 사랑하는 청년학생들의 반아베반일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를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매국적인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일본정부는 전쟁범죄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하라!> <지소미아연장 반대한다 완전 파기하라!> <사죄배상전제없는 문희상안반대한다!> <친일매국 수구악폐 철저히 청산하라!> <소녀상농성철거압력 일대사관·일본정부 강력규탄한다!> <소녀상농성철거대행 종로구청·문재인정부 강력규탄한다!> <소녀상농성철거 결사저지하자!>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아래는 현장영상과 성명서 전문이다.
소녀상특파기자
반일행동(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농성장철거결사저지! 전쟁범죄사죄없는 일본정부강력규탄!> 기자회견
https://www.facebook.com/sonyeosang1230/videos/1231887987199674?vh=e&d=n&sfns=mo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보도(성명)]
겨레와 평화를 사랑하는 청년학생들의 반아베반일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1. 도미타고지 신임주한일본대사가 부임했다. 대사는 <한일관계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해결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엄중한> 한일관계는 전적으로 전쟁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군국주의부활에만 목을 메는 아베정부에게 책임이 있다. 양국 관계개선은 오직 일본의 전쟁범죄 사죄와 배상이 전제될 때만 가능하다. 또한 도미타대사는 이름난 <미국통>인사다. 미국과 일본이 결탁해 지소미아연장을 강제하고 일본재무장에 힘을 싣는 가운데 부임한 <미국통>대사에게 <한일관계의 가교>를 기대할 민중은 없다. 아니나다를까 도미타대사는 부임전부터 공공연하게 우리민중의 반일투쟁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임대사는 진정 <가교>를 자청한다면 소녀상농성을 비롯한 민족자주를 위한 우리민중의 투쟁에 외압을 행사하는 어리석은 반인륜적 망동을 당장 멈춰야 한다.
2. 오는 16일 도쿄에서 한일국장급협의가 열린다. 지소미아연장으로 3년6개월만에 재개되는 한일수출관리정책대화와 관련해 가지야마히로시 일경제산업상은 <수출규제는 일본이 결정할일>이라며 <16일 협의에서 규제문제의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경제보복철회를 협의의제로 고려하지 않고있음을 못박았다. 수출규제수정가능성을 언급한지 하루만에 또다시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한편 문재인정부는 <국민단결로 일본 수출규제 이겨내고 있다>고 민중들을 기만하고 있다. 엄연한 강제징용배상판결에 불만을 품고 자행된 일본의 경제보복에 우리민중이 불매운동을 벌이며 지소미아파기를 외치는데도 외세에 굴복해 지소미아를 유예해놓고 WTO제소취하까지 감행한 정부가 <국민단결>이란 말로 책임을 어물쩡 넘어갈 셈인가. 단결된 민중의 화살은 일본군국주의세력과 이에 부화뇌동하는 정부를 향하고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3. 정세는 어느때보다 반아베반일투쟁을 힘차게 벌일 것을 요구하고있다. 일본에서는 무상화교육에서 조선학교를 배제하는 민족차별정책이 계속 진행중이고 한국에서는 신임대사를 배후로 반민족수구세력과 기회주의정부까지 나서 반일투쟁을 가로막고있다. 심지어 일본군성노예피해자할머니들과 우리민중의 힘으로 28년을 이어온 수요시위를 막아나서는 매국세력까지 등장해 날뛰고있다. 우리앞에 놓인 난관을 뚫고나가는 힘은 오직 강력한 반아베반일투쟁뿐이다. 우리는 온갖 방해책동에도 일체 굴함없이 굳건하게 역사가 부여한 책무를 다해나갈 것이다. 겨레와 평화를 사랑하는 청년학생들이 앞장에 선 거족적인 반아베반일투쟁은 아베정부와 친일악폐에게 뼈저린 역사의 교훈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2019년 12월9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