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보에 대해 학교 측이 <사전승인>을 요구하거나 일부대자보를 철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게시물 등을 부착할 때는 사전에 학생처에 자체수거일 등을 확인받은 뒤 지정된 장소에 게시하도록 한 <게시물부착홍보물에관한규정>에 근거한다는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생지원팀 허가를 받아야만 게시가 가능하다는것은 그 검인과정에서 대자보 내용과 고발자의 신상이 공개될 수밖에 없는 명백한 검열과정>이라면서 <학내부조리를 고발하려는 목소리가 갇힐 수밖에 없는 절차>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희대에서도 <클린캠퍼스>라는 명목으로 대자보승인절차를 밟으려고 해 학생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