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1월2일 오후1시부터 영남대의료원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자복직과 관련하여 사적조정안을 거부한 영남대의료원을 규탄했다.
1월15일 민주노총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대구지역시민사회와 함께 <영남대의료원의 기만적인 행위를 규탄하고 노조파괴 원상회복과 해고자 복직을 위해 전국적인 총력투쟁>을 비롯한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영남대의료원장은 작년8월 기자들과 만나 <사적조정에서 결정된 것은 그대로 따르기로 하고 이의를 달지 말자>고 밝혔고 기자회견에서는 <사적조정을 사회적합의라고 생각하고 아주 전향적으로 보고있다><사회적합의라면 법 테두리를 벗어나더라도 전향적으로 결정하겠다>고 공언했음에도 스스로 약속을 저버렸다고 꼬집었다.
또한 <영남대의료원에게 사적조정은 문제해결이 아닌 시간끌기에 악용하기 위한 기만적인 술책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세상이 다 아는 것처럼 노조파괴 혐의로 기소된 심종두 창조컨설팅대표는 구속되고 창조컨설팅은 폐쇄되었다. 영남대의료원 대법원 해고판결은 창조컨설팅의 노조파괴 범죄가 세상에 드러나기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것을 이유로 십수년 해고생활에 이어 70m 고공에 올라 투쟁하고 있는 해고노동자를 외면하는 것은 비겁한 변명일 뿐>이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