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은 27일 신생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를 우주정거장 객실모듈제작업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액시엄은 3개의 대형모듈과 지구관측창으로 구성된 <액시엄 세그먼트>를 우주정거장 2번 노드 앞쪽 포트와 연결해 구축할 계획이다. 2024년 하반기에 우주호텔의 첫 모듈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항공우주국국장은 <액시엄의 주거모듈은 지구 저궤도에서 우주비행사들의 훈련과 과학연구, 기술실증등을 추진해온 나사의 오랜 꿈을 실현하는 데 중대한 진전>이라며 <올해 미국땅에서 미국산로켓으로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우주정거장에 보내려는 프로젝트도 이와 비슷한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액시엄은 우주정거장의 수명이 끝나면 <엑시엄 세그먼트>를 우주정거장에서 분리시켜 미항공우주국과 함께 차세대 우주정거장으로 활용하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호텔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액시엄 서프레디니대표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궤도 여행은 격조있는 체험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캠핑 같은 것이었다>며 <우주호텔에선 와이파이를 사용해 전화도 할 수 있고 수면을 취하거나 창밖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