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서울대연구팀과 함께 나노복합소재를 이용해 기존보다 민감도가 최대20배 높은 초고감도 투명압력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압력센서는 감도가 떨어진다는 단점과 감도가 떨어지면 미세한 압력변화를 감지하기 힘들고 압력신호데이터를 추가 처리해야만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새로운 센서물질로 나노소재를 이용해 감도를 높이면서 압력분포를 바로 볼 수 있게 개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센서의 초고감도성능을 활용하면 물체의 하중과 물체 표면이 어떤 모습인지도 구별할 수 있다.
연구진은 나뭇잎의 잎맥형상, 손가락의 지문모양과 지문 깊이 등 아주 작고 세밀한 패턴이 있는 물체의 표면들을 실시간 3D이미지로 표시하는 데 성공했다.
이정익실감소자원천연구본부장은 <초박형압력센서는 생체인증, 웨어러블기기, 로봇팔, 터치형디스플레이, 의족·의수, 전자제품 등 압력센서가 활용된 분야에 폭넓게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1월31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이승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