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구진이 피를 뽑지 않고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측정기술>을 개발했다.
당뇨환자들은 대부분 손가락 끝에 피를 내는 침습방식으로 혈당을 측정한다.
기존 침습방식의 통증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침습방식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왔지만 채혈없이 혈당농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어 번번이 실패했다.
삼성전자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라만분광법>을 개발했다.
또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접촉사축라만시스템>을 개발하여 비침습신호측정 정확도지표인 상관계수를 0.95까지 끌어올렸다.
삼성전자종합기술원은 <비침습측정기술은 30년 난제로 불릴 만큼 어려운 기술>이라면서 <추가연구를 통해 상용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공대연구팀과 공동개발한 이기술은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승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