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일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이하 반일행동)은 종로경찰서앞에서 〈소녀상농성장폭력방관종로서규탄! 가해자강력처벌·재발방지촉구! 친일수구악폐청산!〉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첫번째 발언으로 당시 현장에 있었던 반일행동회원이 나섰다.


회원은 〈수상함을 느껴 농성장 밖으로 나가보려던 찰나에 두명의 남성중 한명이 제가 앉아있었던 책상을 찍어누르듯 강하게 발로 내리쳤다. 자칫하면 그 발길질에 제가 맞을수 있는 근소한 거리었고 그 충격으로 책상에 있었던 물건들이 나가 떨어질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고 당시상황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파출소로 인계하는 과정에서도〈개쌍놈의 새끼〉〈비정상들〉 등 폭언을 계속했고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지어낸다〉며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를 모욕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그는 〈이사건은 우리민족의 자존을 훼손하는 결코 가벼운 사건이 아님에도 종로서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소녀상농성장폭력행위를 방관하며 심지어는 두 가해자 중 한명을 피해자인 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귀가시켰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기동대 책임자는 가해자가 한명인줄 알고 귀가시켰다고 주장하지만 정말로 이곳 경찰들이 소녀상을 지키기위해 존재하고 농성장의 안전을 위해 존재한다면 두 가해자가 한통속으로 저에게 폭언을 했던 현장을 똑똑히 목격했을 것이다. 그런 현장파악조차 제대로 안됐다는 것은 이곳 경비가 그만큼이나 미흡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당신들이 그러고도 감히 경찰이 소녀상을 지키고 있다고 떳떳하게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는 〈겉으로는 이곳 소녀상을 지키는 척하지만 사사건건 청년학생들의 가열찬 투쟁을 가로막는 기만적인 종로서의 행태를 우리 반일행동은 결코 가볍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사건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다〉라며 단호히 말했다.


다음 발언에 나선 또다른 반일행동회원은 〈우리가 지금 이사안에 대해서 분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자리에서 농성장을 지키는 지킴이들에 대한 위협과 압박은 곧 소녀상에 대한 위협이고 압박이며 30년 가까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위해 전쟁없는 한반도를 위해 싸워오신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들을 욕보이고 기만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어제 이시간대즈음 있었던 괴한두명의 소녀상농성장에 대한 발길질과 폭력은 소녀상에 대한,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들에 대한 폭력이자 곧 정치적인 테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제부터 오늘까지 우리의 수사를 맡았던 종로서는 이사안은 정치적인 사안이 아니라고 망언하며 우리단체의 의견을 묵살하고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들은 어린여성농성장지킴이에게 제대로 들은게 맞냐 옆에 경찰에게 한말을 실수로 들은건 아니냐며 헛소리를 했다〉고 분노했다.


〈농성장안에 있다가 갑작스럽게 습격을 받은 피해자를 존중해주고 이문제의 해결에 적극 나서지는 못할망정 계속 테이블을 발로 찼다고 증언하는 피해자에게 굳이나 바로 반복해서 발로 민것아니냐고 묻는 저의가 무엇인가〉〈결국 이사안을 축소해서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겠다는것 아닌가〉라며 꼬집었다.


끝으로 〈소녀상과 농성장을 향한 정치적테러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움직이기 바란다〉며 가해자에 대한 강력처벌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 학생당원의 발언이 있었다.


학생당원은 〈이 땅의 산과 들의 울부짖음은 멈추지 못하고 있다. 외세의 마수가 여전히 뻗쳐있을 뿐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으며 떵떵거리고 산 친일수구악폐세력이 여전히 이땅에 잔존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본놈들이 나간자리에 미국놈들이 들어오니 친일파들은 친미파로 변모해 그 목숨을 연명하고 있다. 가장 앞장에 서서 항일투사들을 고문하고 학살하고 살인한 그 가해자들이 2020년의 오늘날까지도 정의의 민중을 탄압하고 있다. 진실의 역사를 부정하고 외세에 빌붙어 망언과 망동의 행태를 멈추고 있지 않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종로경찰서 똑똑히 들어야할것이다. 똑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수구악폐세력과 같은 규탄투쟁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우리는 어제와 같이 가해자를 마음대로 귀가시키고 만약 민족의 자존을 지키고 있는 소녀상지킴이에 대해 도를 넘는 행위를 한다면 수구악폐와 전혀 다를바 없다고 판단, 규탄투쟁을 거침없이 전개할것이다. 민중의 편이 아니면 반민중의 편이며 민족의 편이 아니면 외세의 편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똑바로 행동하길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제 끊어내야 한다. 여전히 친일파들은 더 잘살고 항일투사들은 잊혀져만가는 현실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 민족과 민중의 힘을 믿고 외세공조가 아닌 민족공조 민족자주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갈것이다. 진정한 해방의 그날까지 우리 멈추지 맙시다.〉라며 마무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성명낭독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소녀상농성장폭력방관 종로경찰서 규탄한다!>·<소녀상농성장폭력가해자 강력 처벌하라!>·<소녀상·농성장폭력재발 방지하라!>·<친일매국수구악폐 철저히 청산하라!> 등의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아래는 현장영상과 성명전문이다.


반일행동〈소녀상농성장폭력방관종로서규탄! 가해자강력처벌·재발방지촉구! 친일수구악폐청산!〉기자회견


https://www.facebook.com/sonyeosang1230/videos/456461465308343/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보도(성명)39


종로경찰서는 소녀상농성장폭력사건주범을 엄벌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어제 오후, 성인남성 2명이 소녀상과 소녀상농성장에서 난동을 부렸다. 남성들은 소녀상에 대해 심대한 위협을 가한 한편, 농성장내부의 책상을 걷어차고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심각한 폭언·욕설을 쏟아내며 농성중인 어린 여학생을 폭력적으로 위협했다. 뿐만아니라 <지난일 가지고 뭐하러 이짓을 하냐>며 피해자들에 대한 모욕성망언을 한 것이 현장녹음을 통해 드러났다. 우리는 즉각 강력하게 항의했으며 현장에 배치된 경비인력을 통해 신고했고 경찰서로 인계했다. 우리는 모든 현장에 대한 영상과 녹음을 가지고있다. 우리는 끝까지 제대로된 책임을 물을 것이다.


폭력적 상황을 방관한 경찰들의 태도는 우리를 더 분노하게 한다. 종로경찰서 경비과는 <소녀상옆 기동경비대의 목적은 소녀상과 일본대사관을 동시보호하려는 목적>이라 이야기했지만 결국 소녀상보호에 있어서 사실상 수수방관했다. 오히려 가해범 2명 가운데 <나는 관련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1명을 돌려보내는 것은 무슨 경우인가. 제입으로 범죄를 손쉽게 시인하는 폭력가해자가 있는가. 공관의 방관적 태도는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2016년 이른바 <망치테러사건>당시에도 경찰의 무대응이 논란됐으며 얼마전 12월18일, 소녀상과 우리를 욕하는 수구세력에 맞대응하는 상황에서도 일관되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경찰의 모습은 이미 우리SNS통해 널리 알려졌다. 우리는 경찰의 문제점도 끝까지 추궁하며 반드시 법적으로, 정치적으로책임을 물을 것이다.


관할구청인 종로구청은 <공공조형물>지정으로 소녀상의 안전이 보장된다며 지속적으로 농성장철거를 요구해왔지만 결국 안전하지 않은 것이 백프로 입증됐다. 살아있는 사람을 향해서도 돌을 던지는 세력이 동상을 향해 무슨 짓을 못하겠는가. 수구세력의 민낯을 보여주는 이 사건에 대해 종로서는 즉각 폭력시비의 가해자들을 엄벌하고 그 배후까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 달리는 기차위에 중립은 없다고 친일이냐 항일이냐의 갈래에서 가해자를 옹호하며 수사를 종결지으려는 어리석은 망동은 친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매국적인 친일세력의 준동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있다. 소녀상옆에서 철거시위를 벌이고 29년째 지속되는 수요시위중단을 요구하는 등, 매국을 애국으로 포장해 미쳐 날뛰고있다. 개헌추진을 가속화하고 자위대의 중동진출을 기정사실화하며 일본정부의 군국주의부활책동과 재침략야욕, 군사대국화의 야망이 노골화되고있는 오늘 민족자주·민족자존의 상징인 소녀상을 둘러싼 갖은 망언망동으로 민족을 배신하고 사대매국행위를 해대는 친일악폐세력에 맞서 우리가 할일은 오직 투쟁뿐이다. 우리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민심을 역행하며 정의로운 투쟁을 왜곡·음해하려는 간악한 친일세력에 맞서 어떠한 난관에도 결코 굴함없이 완강히 투쟁할 것이다.


2020년 1월4일 일본대사관앞 평화의소녀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녀상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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