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1월 11일로 1474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17시부터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토요투쟁이 진행됐다.
첫번째 발언으로 나선 지킴이는 〈아직까지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한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하지않은곳이 바로 일본〉이라며 〈아직까지 정신을 못차린채 방위대를 앞세워 군국주의부활책동과 재침야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일본과 미국 두 나라는 전쟁위기를 만들어 내기위한 같은 목적을 가짐으로써 전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의축〉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오늘날 일본과 같은 제국주의세력인 미국이 먼 중동의 분쟁지역에 파병을 강요하고 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것인가〉라고 외치며 〈제국주의세력들을 끝장내지않는한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생명과 존엄을 위협받고 전쟁위기속에 살아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국주의세력을 몰아내려면 청년학생은 무엇을 해야하는가. 답은 바로 투쟁이다. 역사가 보여주는바와 같이 우리는 투쟁으로 항상 뭉쳐왔고 승리해왔다. 우리 청년학생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것이며 매국적인 한일합의폐기와 일본군성노예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두 번째 발언을 이어간 지킴이는 〈이곳 평화의 소녀상에서 청년학생들이 4번째 겨울을 맞이한다. 그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않고 청년학생들이 전진해온 가장 큰 이유는 이땅에 아직도 진정한 해방이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후손들에게 전쟁없는세상을 물려주기위해 한평생 투쟁하신 전쟁범죄 피해자들이 평화로운 해방된 세상을 염원하는 이유는 결코 다른데에 있지 않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어야 됐는가. 당시 조선의 인구는 1천만명이었다고 한다.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 20만명 강제징용징병피해자 880만명이라는 숫자는 당시 조선인구 대부분에 해당하는 숫자로 전쟁으로 얼룩진 참혹했던 식민의 아픔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숫자이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이미 수차례 인류에게 전대미문의 재앙을 남겼던 전쟁을 또다시 획책하고 전세계의 평화를 유린하는 제국주의세력의 전쟁책동을 이 자리에서 규탄한다〉고 외쳤다. 이어 〈제국주의는 결코 스스로 물러서지 않는다. 오직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강경한 투쟁만이 제국주의를 몰아내고 이땅에 해방된 세상을 안아올수 있다. 민중이 주인되는 새세상을 하루빨리 앞당길수 있도록 우리 청년학생들이 굳게 뭉쳐 어떤 난관도 뚫고 투쟁해나가자〉고 힘차게 투쟁을 외치며 발언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모두 앞으로 나와 〈바위처럼〉율동을 추며 소녀상농성 1474일차 토요투쟁을 마쳤다.
소녀상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