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24일로 1578일째를 맞이했다. 


한 지킴이는 〈48년 4월 24일. 오늘로부터 72년전 우리동포 재일조선인들이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을 지키기 위해 투쟁한 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징용된 우리 동포들은 해방의 기쁨도 잠시 쉽게 조국으로 돌아올수 없었다〉며 〈조국에 돌아올 날을 꿈꾸며 일본에서 국어강습소를 세워 우리말과 우리민족의 역사 우리민족의 문화를 공부하고 지켜나갔다〉고 전헀다.


이후 〈일본식 교육은 황국식민의 교육이었고 식민지 노예가 되기 위한 교육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당시 일본을 강점하던 미점령군 연합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는 조선학교폐쇄와 학생들을 일본학교에 편입시키라는 통달을 내렸다〉고 분노했다.


이어 〈일본군인과 경찰들은 어린아이를 창밖으로 던지고 학교를 부시고 조선의 문화와 말을 지키려는 우리민족을 위협하고 학살했다. 그렇게 16살 김태일열사가 일본경찰로부터 총을 맞아 사망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우리민족은 조선학교를 지키기위해 죽음도 각오하고 용감하게 총궐기했다. 그렇게 싸워 지켜낸 조선학교는 오늘날까지도 우리민족의 문화와 우리말을 지켜가고 있다. 더 나아가 평화통일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치지않는 일본정부의 민족차별화정책에 대해 언급하며 〈고교무상화정책에서 조선학교를 배제했으며 유보무상화교육까지 차별했다. 최근에는 코비드19로 인한 피해를 막기위해 마스크를 지급할때 조선학교를 차별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반일행동은 일본정부를 규탄하지 않을수 없다며 〈일제강점기가 없었더라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았을 우리민족을 총칼로 난도질한 것이 일본이다. 전쟁범죄 사죄없이 우리민족을 차별하는것은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의 발판을 만들기위함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반일행동은 아베정부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을 규탄하며 우리민족의 진정한 해방,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서서 투쟁해나갈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반일행동은 〈일본정부 전쟁범죄 사죄배상! 친일친미매국 분단수구악폐 청산! 매국적인 지소미아 완전파기! 아베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 저지!〉 구호피시를 들고 청와대앞에서 416일째, 일본대사관앞에서 236일째 일인시위를 전개했다.


소녀상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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