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28일로 1582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오후 구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친일극우세력의 역사왜곡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에 맞서 반일행동은 소녀상옆에서 〈친일극우무리 청산! 민족반역무리 청산! 친일친극우경찰악폐 청산! 친반역무리경찰악폐 청산!〉 구호피씨를 들고 일인시위를 전개했다.
한 지킴이는 〈소녀상을 지키는 일은 우리민족의 자존과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며 〈그런 의미를 지닌 소녀상에 와서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분들을 능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기자회견을 하는 친일극우악폐무리나 이를 묵인방조하며 허용한 경찰도 모두 반민족행위를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후 27일 열린 5.18광주민중항쟁희생자명예훼손혐의재판에 전두환이 피고인석에 섰다는 사실을 전하며 〈그렇게 열린 재판에서 전두환은 반성과 사죄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졸기까지 했으며 헬기사격은 없는것으로 안다고 뻔뻔하게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고 화를 금치 못했다.
그는 〈광주민중항쟁이 일어난지 4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제대로된 진상조사와 책임자처벌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이 사회에 뿌리깊이 자리잡힌 악폐를 청산하지 못해서다〉며 〈친일친미극우악폐세력들이 평화의 소녀상옆에서 역사왜곡기자회견을 진행할수 있었던 이유도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이유도 다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친일극우무리들의 발악과 아베정부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지금 반일행동은 이땅에 행동하는 양심으로 사죄와 배상을 받는 그날까지 한반도에 전쟁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조국이 통일되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고 외쳤다.
한편 반일행동은 〈일본정부 전쟁범죄 사죄배상! 친일친미매국 분단수구악폐 청산! 매국적인 지소미아 완전파기! 아베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 저지!〉 구호피시를 들고 청와대앞에서 420일째, 일본대사관앞에서 240일째 일인시위를 전개했다.
소녀상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