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1일로 1585일째를 맞이했다.
한 지킴이는 오늘이 노동절이라고 전하며 〈5월 1일은 전세계 노동자의 자주적권리를 위한 투쟁을 기념하는 날이다. 현재 21세기의 한국의 노동자들의 처지는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노동자들과 다르지 않다. 일본에게 직접적으로 착취당하던 노동자들은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내 자본가들에게 이중삼중 착취를 당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한 청년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처절한 외침과 함께 한점의 불꽃이 됐다. 당시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사회에 알리며 노동운동의 불씨를 만든 전태일열사의 정신은 아직까지도 노동자 민중들에게 남아있다〉고 담담히 전했다.
이후 〈100년 전의 노동자와 50년 전의 노동자 그리고 지금의 노동자. 그들은 다르지 않다. 외세와 자본가에게 억압받고 착취받는 그 본질은 그대로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대신 기업의 이익이 더 중요시되며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앉게 되는 불안정한 고용은 노동자들의 자주적 권리를 빼앗았다〉고 분노했다.
그는 〈일을 하다 죽거나 다치지 않을 권리. 고용의 안전성과 생존권 발전권을 보장받을 권리는 오로지 우리의 투쟁으로만 가능하다〉며 〈착취와 억압의 고리를 끊어내고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세상 노동자들의 자주적 권리를 보장받는 세상 그 세상을 만들기 위한 투쟁에 반일행동도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도 소녀상을 지나는 시민들은 지킴이들에게 음료와 간식을 건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반일행동은 〈일본정부 전쟁범죄 사죄배상! 친일친미매국 분단수구악폐 청산! 매국적인 지소미아 완전파기! 아베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 저지!〉 구호피시를 들고 청와대앞에서 423일째, 일본대사관앞에서 243일째 일인시위를 전개했다.
소녀상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