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데이 130주년을 맞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천물류창고화재피해자에 애도를 표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입장문을 통해 <노동절을 앞둔 지난달 29일 이천시물류창고현장화재로 현장작업 중이던 노동자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며 <대부분 노동자가 비정규일용직노동자이며 이주노동자도 참사를 당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화재는 유해위험방지계획서에 의해 화재의 위험이 지적됐으나 이를 무시하고 작업을 진행해 예견된 인재>라고 지적하며 이를 통해 <산재사망사고에 대해 기업에 철저히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도입이 시급함을 보여주고있다>며 <기업에 의한 노동자의 살인이 멈춰지는 그날까지 관련 법제정을 촉구할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더불어 민주노총은 <2020메이데이민주노총선언기자회견>에서 선언문을 통해 <산재추방의 달, 4월의 끝자락에 경기도이천에서 38명의 건설노동자·이주노동자들이 처참하게 희생됐다>며 <사망사고가 반복되지 않는 가장 빠른 길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는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