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설문조사를 발표하며 교육부에 기능경기대회전면재검토와 직업교육정상화를 촉구했다.
지난달 초 경북의 한 공업고등학교에서 기능대회를 앞두고 자살한 이모군 사건을 계기로 전교조는 전국17개시·도 직업계고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14명 중 137명(43.6%)이 기능대회제도를 폐지해야한다고 했으며 기능대회를 유지하되 교육적 활동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답한 교사는 151명(48.1%)이다.
이에 전교조는 <직업계고 교육과정은 어디까지나 학생성장과 발달을 위한 교육적 관점을 견지해야한다>며 <직업계고도 무엇보다 배움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직업계고기능반(기능대회준비반)학생들에 따르면 <정규수업에 빠지고 훈련하는것은 흔한 일>이며 <입상을 못하면 기숙사방을 빼야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