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7일 고(故)서모(향년 22세)씨는 오리온익산공장에서 일하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유서로 남겼으며 사내유언비어·부서이동 등의 괴롭힘을 당해온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유서에는 <오리온이 너무 싫어. 돈이 뭐라고. 이제 그만하고 싶어>등의 내용과 함께 상급자의 실명·직책을 거론하며 <그만 괴롭혀라>등이 담겨있었다.
이에 오리온익산공장청년노동자추모와진상규명을위한시민사회모임은 19일 서울용산구 오리온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전에 직장괴롭힘으로 고통받고 죽으면서까지 유서로 호소한 고인과 그 유가족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