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세대학교총학생회연세인총궐기투쟁본부가 비대면강의관련한 실효성있는 대책 등을 요구하며 본관앞 농성을 시작했다.
투쟁본부는 <19일 학교가 다음주 목요일까지 기다려달라는 약속을 남겼으나 (비대면강의 관련) 실질적인 대책마련없이 시간을 끄는것을 묵과할수 없다>며 농성시작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또한 20일 새벽 연세대 백양로에 <불통행정 연세대, 학생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라> 등의 가로막 14개를 부착했다.
한편 연세대총학생회는 18일 결의문을 발표하고 결의문연서명운동동참을 촉구했다.
다음은 결의문전문이다.
결의문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총궐기 투쟁본부는 비대면 강의 기간 동안 교육권 침해를 겪은 연세인들의 고통과 비대면 시험의 부정행위로 인한 성적평가의 불이익을 우려하는 연세인들의 불안과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연세인들의 총의를 담아 불통 행정으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묵살하는 학교 본부를 규탄하며 우리 연세인들의 권리를, 우리 연세인들의 힘으로 되찾을 것을 결의하며 학교 본부의 각성을 요구하는 바이다.
하나. 학교 본부는 교육권 침해로 인한 학생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움을 학생들에게만 부담시킨 것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학교 본부는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총의가 담긴 선택적 P/NP 제도 도입을 총학생회와 함께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학교 본부는 20-1학기 발생한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습권 침해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배상하기 위한 등록금 일부 환급을 요구한다.
하나. 우리 연세인들은 학교 본부가 이와 같은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서명 운동, 총장 항의 방문, 추가적인 집회 등을 전개할 것이며 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20년 6월 18일
연 세 대 학 교 총 학 생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