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이하 반일행동)은 소녀상앞에서 〈친일극우소녀상집회강력규탄!〉 1차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하자!〉·〈소녀상정치탄압 친일극우무리 철저히 청산하자!〉·〈반일투쟁 팔아먹는 민족반역무리 철저히 청산하자!〉·〈욱일기 비호하는 친일경찰 강력 규탄한다!〉·〈청년학생 앞장서서 소녀상을 사수하자!〉·〈우리민중 모두모여 반아베반일투쟁 승리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사회자는 지난 20일 친일극우무리의 소녀상철거집회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는 소녀상을 지켜낼것이고 친일극우무리들을 청산하는 그날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 여름 일본정부의 경제보복에 맞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비롯한 강제징용징병문제 일본의 전쟁범죄 역사를 사죄받기위해서 우리는 이 자리에서 촛불을 들었다.〉며 〈박근혜를 촛불로 끌어내렸던것처럼 우리는 다시한번 촛불을 태워서 민족반역무리를 청산하고 이 자리에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투쟁해 나가자〉고 힘차게 외쳤다.


여는무대로 지킴이들의 〈우리하나되어〉 율동공연이 펼쳐졌다.


첫번째 발언으로 반일행동 대표가 나섰다.


그는 〈어제 소녀상지킴이들이 00시부터 소녀상연좌농성을 들어갔다〉고 전하며 그 이유에 대해 최근 친일극우무리들의 소녀상철거집회와 욱일기난동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외치는 친일극우단체들의 집회를 빙자한 난동을 우리가 가만히 보고있어서 되겠는가〉고 외쳤다.


이후 소녀상지킴이들은 종로구청과 서울시청 등 많은곳을 방문했지만 들려오는 답변은 〈정치적인 테러와 예비범죄자로 취급하면 안된다〉는 중립적입장만 내비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떻게 이곳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하기위한 할머님들의 투쟁정신이 깃든 이 거리에 욱일기를 단다는게 말이 되는가〉고 소리쳤다.


이어 〈오늘 여기있는 소녀상지킴이들 같은 경우는 1638일차라는 정말 기나긴 시간을 이곳 소녀상에서 보냈다. 20살때부터 소녀상을 지켜오면서 우리가 외쳤던 구호가 무엇이까.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 해결하고 매국적한일합의 폐기하라는 구호를 수백 수천번 외쳤다.〉며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친일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또한 우리나라가 아직 제대로된 광복을 맞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함께 반아베반일투쟁으로 더 힘차게 떨쳐나서는 촛불 1차 문화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첫 연좌농성을 한 청년학생들의 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킴이들은 연좌농성에 대한 소감과 소녀상의 의미 등에 대해 발언했다.


한 지킴이는 〈소녀상을 지키는 의미가 단순한 동상을 지키는것을 넘어서 역사왜곡을 바로잡고 실제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00시부터 04시까지 소녀상을 지키는 투쟁을 했다〉며 페이스북라이브방송에 달린 시민들의 댓글을 보고 〈진짜 많은 시민들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함께해주고 계시는구나를 많이 생각했고 따뜻함을 많이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 지킴이는 소녀상의 의미에 대해서 〈이 동상을 누가 만들었는가. 누구의 마음을 모아서 만들었는가를 생각해보면 이 소녀상은 역사를 잊지않고 역사를 바로세우겠다는 우리 민중들의 마음을 모은것이 이 자리에 있는 소녀상이다.〉며 〈이 소녀상은 우리의 자존이고 우리의 역사를 바로세우지 못하면 우리민족의 자존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청소년시기부터 소녀상을 지켜왔던 지킴이의 발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18살때 처음 이 자리에 와서 1648일이 지났고 이제 22살이 되었다〉며 지난 4년간의 소녀상지킴이투쟁에 대해서 얘기했다. 


이어 〈오늘의 역사는 내일의 역사를 위해서 살아갈 우리가 그리고 5년간의 나의 역사를 내가 지키는것이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내일을 향해 살아가는 역사의 주인은 역사의 당사자의 마땅한 책무이고 임무이고 의무 아니겠는가〉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고등학생때 만들었다던 구호 〈소녀상은 역사다! 소녀상을 사수하자!〉를 외쳤다.


이후 소녀상지킴이의 〈한결같이〉노래공연이 진행됐다.


다음으로 욱일기를 떼는 투쟁을 진행했던 지킴이의 발언이 이어졌다.


그는 〈저 경찰들은 소녀상을 지킨다고 하면서 뒤에 욱일기를 내걸어도 가만히 있고 욱일기를 떼려는 학생들을 폭력적으로 이격하고 우리 학생들에게 상처를 입혔다. 학생들은 소녀상을 지키기위해서 온몸을 바쳐 투쟁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이 가로막을 묶기전까지 우리는 경찰서도 찾아가고 시청에도 찾아가고 많은곳을 찾아갔다〉며 〈저 반민주친일행위를 하는 자들을 막기위해서 욱일기를 막기위해서 우리는 계속해서 투쟁했지만 이곳을 지킬수 있던 유일한 방법은 가로막으로 우리 스스로를 소녀상에 묶는것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근혜퇴진운동으로 촛불과 민중의 힘을 봤다〉며 〈박근혜를 몰아냈듯이 언젠가 저 친일견찰과 친일파들을 청산할 날이 올것이라 믿는다. 우리 그 힘을 믿고 투쟁하자〉고 외쳤다.


이후 지킴이들의 〈바위처럼〉 율동을 끝으로 1차 촛불문화제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촛불문화제 중간에 친일극우무리 중 1명이 난입하여 사회자의 마이크를 뺏고 미는 등 한차례 난동이 벌어졌다. 이에 촛불문화재에 참여했던 시민들은 그를 끌어내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후 지킴이들은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문화재를 이어나갔다.


 아래는 현장영상이다.


현장영상
https://www.facebook.com/sonyeosang1230/videos/948988765549898/


소녀상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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