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반일행동은 일본대사관앞 평화의소녀상에서 <제2의을사늑약 12.28한일합의폐기! 친일반역무리완전청산!> 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는 <800만이 강제징용징병으로 끌려갔고 20만이 조선의 여성들이 전쟁성노예로 끌려가야 했다. 그 아픔은 전혀 지워지지 않고 76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나라를 빼앗긴 우리민족은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이했지만 허울만 바뀌었을뿐 제국주의식민지배는 계속됐다. 현재 우리는 21세기친일파들이 판을 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1월17일은 치욕적인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이다. 그로부터 100년이 훌쩍 지난 오늘은 치욕적인 역사를 청산하는 가열한 투쟁이 벌어지는 날이며 제2의 을사늑약인 한일합의를 폐기하고 친일반역무리를 완전히 청산하는 투쟁의 날이다.>라며 <지금 이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친일반역무리의 소녀상을 향한 정치테러와 이를 비호방조하는 친일친극우견찰의 만행이 있지만 두렵지않다. 반드시 매국적인 한일합의를 폐기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진보학생연대회원은 <1905년 11월17일 바로 오늘은 간악한 일제와 친일반역자들의 합작으로 조선이 국권을 빼앗긴 날이다. 을사년 일제는 총칼을 들고 조선을 위협하며 조약을 체결하기를 강요했다.>며 <당시 일총리 이토는 매국자들 <을사오적> 박제순 이지용 이근택 이완용 권중현을 만나 작당을 했고 친일반역자들과 함께 조선의 국권을 강탈했다. 우리는 치욕의 역사를 <을사늑약>이라 부른다.>고 전했다.

또 <아직도 이땅은 일제의 영향에 돌아가고있으며 민족의 자주와 나라의 주권을 팔아먹는 21세기친일파들이 거리를 설치며 다닌다. 매국적인 한일합의체결이후 소녀상철거를 막기 위해 거리로 나온 청년학생들은 우리민족의 자존과 우리민족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이자리에 서있다.>며 <항일투쟁을 하던 선대청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30년을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해 싸워오신 피해자할머니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진보학생연대는 반일행동과 정의롭고 민족적인 투쟁을 함께 해나갈 것이다>라고 결의했다.

반일행동회원은 <우리는 해방이후에도 제대로된 역사를 써내려가지 못했다. 민족을 팔아먹은 매국노들이 어떤 최후의 말로를 맞이했는가. 밥 잘먹고 잠 잘자고 온갖 호위호식을 다 누리며 평안한 말로를 맞이하지 않았는가. 반면 조국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싸워온 독립운동가들은 해방이후에도 당당히 조국에 발 붙이며 살아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기필코 반드시 제2의 을사늑약인 한일합의를 폐기하고 친일반역무리들을 청산하는 정의의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다. 매국과 부정으로 얼룩진 비뚤어진 역사를 바로 잡을 것이다. 소녀상철거를 주장하고 민족을 팔아먹는 파렴치한 매국노들을 죄다 청산할 것이다.>라며 <오늘부로 매국과 치욕의 역사는 끝났다. 우리는 우리민족의 자존이 지켜지는 정의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제2의 을사늑약> 한일합의 폐기하고 진정한 해방세상 앞당기자!>를 낭독한뒤 <청년의 기상>을 제창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논평) 86]
<제2의 을사늑약> 한일합의 폐기하고 진정한 해방세상 앞당기자!

1. 1905년 오늘은 일제의 식민지배야욕이 노골화된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이다. 일본정부는 <조선을 보호하겠다>고 망발하며 외교권을 박탈했고 조약을 강제로 체결하며 조선의 자주권을 앗아갔다. 당시 일본정부의 손발이 돼 을사늑약체결에 앞장섰던 이완용, 박제순, 이지용, 이근택, 권중현은 민족을 팔아넘긴 대표적인 친일파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민족반역무리와 일제가 합작해 체결한 을사늑약으로 우리민족은 35년동안 끔찍한 전쟁범죄피해를 당하며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우리민중은 일제의 잔혹한 탄압에도 민족의 존엄성을 잃지 않으며 식민지조국을 해방하기 위해 완강히 투쟁했다. 조국해방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한 항일투사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일제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

2. 2015년 일본정부와 박근혜정부가 체결한 졸속적이고 매국적인 한일합의가 을사늑약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일본정부와 민족반역무리의 합의에 피해자들의 정당한 요구는 단 1줄도 찾아볼 수 없다. <돈 몇푼으로 그 일을 무마하려고 하는가. 일왕으로부터 직접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야겠다.>라고 선언한 김학순할머니의 마지막증언을 우리는 기억한다. 한일합의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방안이라는 일본정부의 망언에도 지금까지 한일합의가 폐기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우리가 여전히 일본군국주의세력에 의해 자주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일본군국주의가 부활하고 있고 매국배족에 여념이 없는 <21세기친일파>가 날뛰는 현실에서 민족적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일운동에 나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3. 오늘은 양심적인 청년학생들이 매국적인 한일합의에 분노하며 거리로 나온지 2150일이 되는 날이다. 정의와 양심을 따르며 외세에 저항한 선조들의 숭고한 조국애와 민족애는 우리청년학생에게 계승돼 반일운동으로 발현되고 있다. 민족의 자주권이 유린된 과거를 절대 되풀이 하지 않고 76년전 미완의 해방에서 완전한 해방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청년학생과 우리민중의 반일운동은 친일무리들의 반역망언·망동을 딛고 계속 전진하고 있다. 우리는 <제2의 을사늑약> 한일합의를 폐기하고 악랄한 <21세기친일파>를 완전히 청산하며 진정한 해방,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이 실현되는 미래를 향해 가열하게 투쟁할 것이다.

2021년 11월17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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