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 “정의가 승리했다”



건국대 김진규총장이 23일 이사회에서 “62일 이전에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이사회는 김총장해임안을 발의했고다음 이사회가 열리는 62일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건국대 학생교수교직원들은 이사회가 열리는 행정관앞에서 집회를 열고 총장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지난 52일과 430일 각각 교수협의회와 교직원노조는 김총장의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총학생회는530일부터 양일간 불신임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건국대 동문교수모임원로교수모임역대총학생회장협의회, 행정실무자협의회도 김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진규총장은 ‘성희롱총장’ ‘수의계약총장’ ‘외제차총장’ 등으로 불리며 도덕성문제가 크게 제기되어 왔으며,최근의 학사구조조정과 연구업적수준강화 과정에서 일방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교수협의회는 김총장이 증빙없이 1억5000여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온 점, 연간 2300여만원의 부당진료수당을 받아온 점, 전직총장의 2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는 점 등을 문제로 제기해왔다. 


한편 카이스트 서남표총장도 학내구성원들의 거센 퇴진압력을 받고 있다. ‘총장퇴진’구호를 들고 학생들이 기말고사기간 도서관대신 본관앞에서 ‘공부시위’를 벌이는가하면 교수들은 개교이래 처음으로 학내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김진규총장과 서남표총장은 각각 서울의대와 MIT 교수출신으로 의료계와 공학계의 다양한 업적을 인정받아 총장공모제로 부임한 총장들이다이들은 강력한 ‘기업형개혁’을 추진하며 취임당시 주목을 받았으나 현재 구성원들과의 불협화음으로 퇴진직전에 있다


민형준기자


번호 제목 날짜
2066 각당의 등록금공약으로 본 19대총선 2012.05.08
2065 대학생 알바비 '부족하다'최저시급, 야근50%할증 권리 주장해야 2012.05.10
2064 대학생1만명, 국공립대기성회비 반환소송 2012.05.11
2063 최고의 효도는 반값등록금 실현 file 2012.05.11
2062 카이스트교수들 “서남표총장 15일까지 퇴진하라” 2012.05.15
2061 “반값등록금 대신 벌금고지서 받아” file 2012.05.16
2060 서울시립대, 복학생 2학기등록금 ‘0원’ file 2012.05.19
2059 건국대 교수·교직원, 총장사퇴 최후통지 file 2012.05.19
2058 '연300만원이 넘는 주거비는 제2의 등록금' file 2012.05.20
2057 카이스트학생들 “이제는 총장님 떠나실 때” file 2012.05.22
2056 서울여대 학생⋅교수 “떠나가는 총장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file 2012.05.23
» 건국대 김진규총장 자진사퇴 file 2012.05.25
2054 김재호 동아일보사장, 고려대이사장 취임 file 2012.05.25
2053 “학교는 기업이 아니고, 학생은 상품이 아니다” file 2012.05.27
2052 수원여대, 비리재단퇴진 농성장에 용역투입 file 2012.06.02
2051 수원여대노조 “현총장 물러나고 이사진도 책임사퇴해야” file 2012.06.07
2050 “월평균소득액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등록금 책정해야” file 2012.06.10
2049 국가장학금, 빚 좋은 개살구? file 2012.07.11
2048 반값등록금 기원 108배 2012.07.18
2047 전남대총장선거 검찰수사 ... 직선제폐지 압박 기획수사? file 2012.07.18
2046 기숙사밥 먹지 않아도 돈을 내야 하나요? file 2012.07.18
2045 카이스트 서남표총장 자진사퇴 공식거부 file 2012.07.19
2044 부자학교 가난한 학생 file 2012.07.20
2043 대출금 못 갚는 대학생 ‘역대최고’ file 2012.07.21
2042 전남대총학 “교과부는 총장직선제 폐지협박 중단하라” file 2012.07.22
2041 국립대 시간강사 강의료 1만원 인상 file 2012.07.27
2040 총장직선제폐지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 file 2012.07.27
2039 경북대, 총장직선제 폐지결정 file 2012.07.27
2038 벽성대 졸업생들 “졸업자격증 취소를 취소해야” file 2012.08.03
2037 전남대본부, 총장직선제 폐지 학칙개정안 발의 file 2012.08.04
2036 세미나실 줄테니 동아리방 없애라? file 2012.08.06
2035 국공립대 총장직선제 사라지나 file 2012.08.06
2034 “총장직선제 폐지 강압하는 이주호장관 사퇴해야” file 2012.08.07
2033 등록금카드납부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file 2012.08.09
2032 '아르바이트, 스펙관리에 피서도 못가는 대학생' file 2012.08.09
2031 "실효성없는 국가장학금 개선하고 반값등록금 실현해야” file 2012.08.14
2030 세종대학생공동체 “주명건명예이사장 감사촉구” file 2012.08.16
2029 세종대생협, 학교측과 합의 file 2012.08.21
2028 서울시립대, ‘등록금 0원 고지서’ 발급 file 2012.08.21
2027 검찰, 전남대총장선거 1, 2위 후보 약식기소 file 2012.08.21
2026 “국공립대학생들, 2학기 기성회비납부 광범위하게 거부” file 2012.08.22
2025 부산대 총장직선제 폐지의결 2012.08.24
2024 이상민의원, ‘학자금무이자대출’ 법안제출 file 2012.08.28
2023 “기성회비가 85%, 국립대학이라기보다 기성회립대학” file 2012.08.29
2022 [기고] 고액레슨강제, 공연비용학생전가 ... 무용과학생들은 멍들어간다 file 2012.08.29
2021 '대학자율화계획'이 대학의 자율을 가져올까? file 2012.08.29
2020 입학후라도 누락·허위 사실 드러나면 ‘대입무효’ file 2012.08.30
2019 “학생범죄 기재의무화는 이중처벌” file 2012.08.31
2018 [칼럼] 박근혜의 ‘스펙초월시스템’은 또 다른 ‘스펙’ file 2012.09.05
2017 건국대 교수·교직원, 김진규 전총장 고발 file 201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