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지역고등학교출신 학생들에게 대학입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경남하동군이 올해도 대학에 입학한 관내학생들에게 입학금을 지원했다.
하동군은 지난 2월8일부터 3월20일까지 2013학년도 대학입학금지원을 신청한 학생중 심사를 거쳐 217명에게 8500만원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내고장학교사랑운동’ 확산을 위해 관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내·외 대학에 진학했거나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신청을 받아 입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지원금액은 총 신청자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학생 한명당 최대 60만원이며, 기지원자와 전액장학금 또는 등록금전액면제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장학금 명목으로 등록금 일부를 감면받을 경우 입학금의 절반만 지원한다.
군관계자는 “이번 대학입학금지원으로 학부모들의 등록금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올해는 쉰, 예순을 넘긴 만학도의 배움과 도전을 지원해 하동군민의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해에도 관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263명에게 9600만원을 지원하는 등 5년째 입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