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5시 열린 ˂광화문국민촛불˃에 시민5천여명이 모여 ˂세월호특별법시행령폐기˃·˂세월호인양˃을 촉구했다.


˂4.16가족협의회와˃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가 공동주관한 이날 문화제에는 전날 안산합동분향소를 출발해 2틀간 도보행진끝에 광화문에 도착한 유가족 250여명이 참석했다.


photo_2015-04-06_16-29-41.jpg

81e65cb331d6a106eaaca14c9c117f6b.jpg

도보행진을 하고 있는 유가족들과 광화문집회의 모습

 

세월호희생자 전찬우군의 아빠 전명선가족협의회대표는 <눈에 넣어도 안아플 자식들을 마음에 품고 광화문광장까지 걸어오게 됐다>고 소해를 밝히고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이 국가 저희가 바꿔야 한다저희와 같은 아픔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원로인 함세웅신부는 시행령을 입법예고한 해양수산부를 두고 <사실상 하부기관>이라며 <청와대, 박정희딸 박근혜가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정부를 일컬어 <친일파중심으로 세워진 정부>, <친일파들의 후예들>이라며 날을 세우고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정권으로 이어지는 현정치구조>에 한껏 날을 세우며 비판했다.


또 반민특위해산과정을 언급, <정말 깨어있어야 되겠다목숨을 잃은 분들 이분들이 우리들에게 역사의식을 깨워줬다고 생각한다>며 <가족들의 아픔을 피상적으로 관념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저희들 참으로 부끄럽다우리국민들 또깨닫고 나서서 행동하고 잘못된 시행령 폐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5b37e1bcf77040336cd902ba1d998d79.jpg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 <시행령을 폐기하라! 세월호를 인양하라!>

 

자신을 여섯살난 아이 엄마라고 소개한 김포시민 안승혜씨는 <저희 아이가 파워레인저라는 만화를 좋아하는데 파워레인저가면을 쓰고 자기가 구해주고 싶다고 얘기를 한다>며 <세월호가족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더 많은 빚을 지지 않기위해 도보행진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촛불문화제가 끝날 무렵 유경근대변인은 <내일 해수부에 방문해 다시 한번 (시행령)폐기를 요구할 거다정중한 방문은 꽤 소란스런 방문이 될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오는 1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집회일정을 공유하고 <그날 50만명 모여야 저희들가서 답을 들을 수 있다이 자리에 반드시 다시 모여달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진태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세월호선체는 인양하지 맙시다괜히 사람만 또 다칩니다>, <대신 사고해역을 추념공원으로 만듭시다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겁니다>라고 말해 유가족들의 분노를 샀다.


김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유대변인은 <가슴에 묻는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아나죽을 때까지 찢어지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알지도 못하는 게 지껄이고 있냐>며 맹비난했다.


photo_2015-04-06_16-30-10.jpg photo_2015-04-06_16-29-48.jpg 942cc1802baf1055ea14940b636e07e4.jpg 79768a21850554971140f328b9c9fefc.jpg e3a3a4ec2cee076fa87099a994deb4af.jpg 12cb7a6b80cc22efc0e84c96e3206d61.jpg 4fdb8ea6c82f824c19beeb17b54ce536.jpg

현장사진들


박성희기자

번호 제목 날짜
434 미대생, 박정희 풍자 그림으로 벌금형 file 2015.04.14
433 대학가, ˂세월호참사1주기˃맞아 추모물결 일어 file 2015.04.13
432 건국대예술대·영화학과비대위 ˂거짓선전 멈추고 구조조정 중단하라!˃ file 2015.04.13
431 경찰, 총리요청으로 면담가는 유가족들 통행차단...시민들도 분노 file 2015.04.10
430 전교조, 24일 총파업 함께한다 file 2015.04.09
429 대학졸업자 취업률 56.2%로 최저치 외환위기때보다 낮아 file 2015.04.08
428 대학생과 노동자들, 최저시급인상촉구 file 2015.04.08
427 세월호유가족, 해수부장관 만나려다 봉변...경찰 ˂싹 쓸어버려˃ file 2015.04.07
426 전교조 ˂교육부의 총파업연가투쟁 저지는 부당노동행위!˃ file 2015.04.06
» 시민 5천명, 국민촛불참여해 ˂시행령폐기˃·˂세월호인양˃촉구 file 2015.04.06
424 연세대출신 야당의원들 ˂우리는 모교가 부끄럽다˃ file 2015.04.06
423 대학생들,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촉구 ˂콘서트˃개최 file 2015.04.05
422 대학생들, 초·중학생 방과후학습 돕기에 나서 file 2015.04.05
421 ˂4.3˃67기맞아 대학생들 거리로 나와 ˂대학사회 우리힘으로 살리자˃ file 2015.04.03
420 제주대학생들 4.3희생자추념식 참석, 애도의 시간 가져 file 2015.04.03
419 세월호유가족 단체삭발식, ˂진실을 침몰시키려는자를 침몰시키겠다˃ file 2015.04.03
418 대학생들, 광주U대회 북측선수단파견 기원 및 환영 기자회견 file 2015.04.01
417 노벨경제학상수상 교수, ˂창조경제˃ 설명듣고 ˂불쉿!˃ file 2015.03.31
416 세월호유가족들, ˂특별조사위 정상화˃·˂세월호인양˃ 촉구 file 2015.03.30
415 중앙대비리 박범훈 ˂MB맨˃이력에 학생들 또 한번 충격 file 2015.03.29
414 건국대신입생들 ˂학과통폐합추진에도 신입생모집은 사기극!˃ file 2015.03.29
413 시민단체와 대학민주동문회, ˂자격없는 박상옥대법관후보자 임명반대˃ file 2015.03.29
412 동국대학생들 ˂종단, 학교에서 손떼라!˃ file 2015.03.27
411 한양대학생들 ˂상대평가 성적평가방식 전면 철회하라˃ file 2015.03.27
410 박근혜대통령 ˂중동개그˃에 청년들 분노폭발 file 2015.03.26
409 배우 고경표, 건국대˂학사구조개편안˃반대 1인시위 나서 file 2015.03.25
408 학생들, 세월호유가족간담회 막는 학교행정 규탄 file 2015.03.22
407 정대협·희망나비, 제2회 ˂2015 유럽평화기행 나비 날다˃ 개최 file 2015.03.21
406 제주대학생들, 4.3희생자추념식에 박대통령 참석 촉구 file 2015.03.20
405 청년실업률 11.1% ... 15년만에 최고치 기록 file 2015.03.19
404 동아일보 해직기자들 ˂정권과 맞서 공정언론 쟁취해야˃ file 2015.03.17
403 부산대학생들 ˂박정권, 사상유례없는 공안탄압자행˃ file 2015.03.16
402 상지대 정대화교수, ˂파면조치취소˃ file 2015.03.15
401 동국대학생들 농성은 풀었지만... 갈길은 멀어 file 2015.03.14
400 전교조 ˂교육부공문? 반노동적 입장 표명한 것!˃ file 2015.03.13
399 총학생회장 연행에 경찰기동대 50명? 공권력 남용 파문 file 2015.03.13
398 ˂해고통보서 대신 빗자루 주세요˃ ...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의 사무친 외침 file 2015.03.12
397 동국대학생들 ˂불법총장˃반대, 이사장실 점거농성 돌입 file 2015.03.12
396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시 외압에 사퇴 의사 file 2015.03.11
395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 경남도 유상급식으로 전환 file 2015.03.10
394 대학생들, ˂경찰의 학내진입·사찰·연행˃에 규탄기자회견 file 2015.03.09
393 학과전면폐지반대에 중앙대전부총장, 학장들까지 가세 file 2015.03.09
392 ˂일왕위해 죽자˃는 친일파가 민족의 스승? file 2015.03.09
391 진도 팽목항, ˂세월˃호참사 1주기 ˂기억의 벽˃ 조성 file 2015.03.09
390 연합뉴스노조, ˂잘못된 역사반복 막겠다˃ file 2015.03.07
389 검찰, 박종철고문치사사건 수사기록 공개거부 file 2015.03.05
388 숭실대노조 단식농성까지...학교측과 팽팽한 대립 file 2015.03.02
387 고장준하선생 아들, 박대통령에게 공개서신 보내 file 2015.03.02
386 이화여대학생들, 학과구조조정 규탄기자회견 file 2015.02.27
385 원광대 이재봉교수, 미국서 강연 … 평화적 통일 강조 file 201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