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3.1독립운동 저항정신을 되살려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에 맞서자˃며 한일˂위안부˃합의를 규탄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등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등으로 구성된 ˂한일˂위안부˃합의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위안부>합의무효를 위한 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문화제는 단체회원들과 시민1000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한일<위안부>합의는 피해자들의 요구와 국제인권기준에도 못미치는 함량미달합의였다. 일본정부는 어디에서도 강제연행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한국정부는 초등교과서에서 <위안부>표현을 삭제하는 등 반역사적, 반인권적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대협 윤미향대표는 <지난 25년동안 <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이 세계를 돌면서 <전쟁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고 외칠때 방관해온 우리는 이제 할머니들의 손을 잡아야 한다. 일본이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하도록 역사를 바로 세워나가자>고 외쳤다.
지난 60여일동안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옆에서 농성을 이어온 겨레하나 정우령대표는 <97년전 오늘 전국에서 200만명이 거리로 나와 만세를 외쳤지만 여전히 우린 일본에 역사를 빼앗기고 왜곡당하고 있다. 3.1정신을 이어받아 대학생들이 더 큰 움직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이한철을 비롯해 극단<고래>와 합창단, 대학생들은 <위안부>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노래와 연극등을 선보였다. <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연극<빨간시>독백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숙연해졌다.
문화제를 마무리후 참가자들은 오후5시20분부터 청계광장-광교-보신각-종각-남인사마당-북인사마당 구간(1.8Km)을 행진했다.
마무리집회는 일본대사관에서 진행됐다. <소녀상지킴이 대학생농성시즌2>선포식도 이어졌다.
또 일본군<위안부>한일협상폐기를 위한 대학생대책위원회 소속대학생 400여명은 오후1시 서울 서대문구 대현문화공원에서 <2016대학생 3.1독립선언>을 열고 <<위안부>합의무효>, <역사교과서국정화규탄>, <한반도내평화>등을 구호로 제시했다.
학생들은 한일합의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양국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또 청계과장으로 향한느 행진대열앞에는 박근혜<대통령>과 아베 일본총리를 동물로 풍자한 팻말을 세우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일본대사관앞에서는 오후1시와 2시 천주교전국행동과 정대협이 각각 <일본군<위안부>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미사>와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집회>를 열고 정부를 비판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