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찰청 앞에서 반일행동은 경찰의 날 75주년을 맞아 〈친일견찰청산!김창룡해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회자는 〈지난 120여일동안 소녀상을 불법적으로 정치테러하고 온갖 폭력행위를 일삼아온 극우무리들을 비호방조해온 친일친극우 견찰들이 되려 온몸을 던져 소녀상을 사수하고 민족의 역사와 자존을 지키고자 했던 소녀상 지킴이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하며 다시한번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견찰들이 친일에서 친미로 갈아탄지 75년이 되는 오늘 우리가 다지는 친일경찰청산, 악폐경찰의 총수 김창룡의 해임에 대한 결의는 110년을 이어져온 친외세 친극우 경찰의 역사를 반드시 끝장낼 것이다.〉고 외쳤다.
첫번째 발언으로 반일행동 회원이 나섰다.
그는 〈일본고등계형사의 모습으로 20세기 친일파의 행동대장이었던 견찰들은 오늘날 우리나라경찰의 탈을 쓰고 친일친극우악폐견찰로서 21세기 친일파를 자처해 나서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의 반일투쟁은 일본제국주의의 횡포를 끝장내고 역사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다시는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땅에 남아있는 친일의 잔재, 친일친미에 기인한 반민중극우무리를 완전 청산하기위한 투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독립운동경력자를 조사하고 사찰하며 김원봉의 뺨을 때렸던 친일견찰 노덕술의 모습과 매국노를 매국노라 불렀다고 소녀상지킴이를 수사하고, 욱일기 전범기를 떼려했다고 이격하고 폭행하는 지금의 견찰의 모습은 100년이란 시간차이를 두고 과거견찰 현재의 견찰이 친일파라는 정체성으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말해준다〉고 일갈했다.
이후 현 경찰청장은 정보경찰과 주미국대사주재관 출신으로 미국통으로 불리는 자라며 〈친일견찰청산투쟁의 초석은 다름아닌 친일견찰의 우두머리인 김창룡의 해임으로 다져야 할것〉이라고 외쳤다.
다음으로 반일행동 회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그는 20일 종로경찰서에 소환조사를 받고 왔다고 알리며 〈종로서지능팀 형사들이 들이밀었던 죄목은 지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소수로 진행했던 온라인문화제와 지난 9월5일 반일행동3기출범기자회견이었다. 경찰들은 기자회견때 발언을 마치고 집회참가자들이 이를 지지해주기 위해 투쟁이라는 말 한마디를 외쳤다고 이를 집회라고 규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장 분노스러운 점은 일본놈들도 아닌 우리민족, 친일경찰들에게 받는 탄압〉이라며 〈우리가 소녀상을 온몸을 던져 지키는동안 대단한 법과 질서를 수호하는 마냥 지킴이들을 소녀상주변으로부터 뜯어내 멍들고 다치게하고 성추행하며 심지어는 시민들까지 넘어뜨리고 함부로 연행했던 경찰들이다. 이제는 12명이나 무더기로 소환장을 남발해 친일매국노를 매국노라 규탄한것까지 죄로 묻겠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고 분노했다.
그는 〈소환조사서의 내용조차 온통 자유연대 김상진일당의 논리로 가득찬것을 보며 반일행동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싸우기위해서는 이땅의 친일파쇼세력부터 청산해야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외쳤다.
이후 〈우리 반일행동은 소환장을 받고 현장에서 우리민족의 얼굴을 하고도 소녀상지킴이들을 탄압하는 친일경찰들의 행각에 결코 위축되지 않는다. 오히려 강해지고 친일친극우견찰들의 본질을 더 선명히 알려낼뿐이다.〉라며 〈앞으로 우리가 견찰의날 75주년을 맞아 어떻게 투쟁하는지 어디 똑똑히 두고보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성명서를 낭독하며 끝이 났다.
아래는 현장영상과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성명) 69]
친일<견찰>우두머리 김창룡을 해임하고 친일극우무리를 반드시 청산하자!
1. <견찰>의 친일친극우망동이 극심해지고있다. 정의로운 소녀상사수연좌농성을 전개한 소녀상지킴이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하더니 친일극우무리를 <매국노>라 규탄했다는 이유로 소녀상지킴이를 수사하려 발악하고있다. 소환장은 온라인문화제를 관람하던 시민들에게까지 발부돼 더욱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 이는 소녀상농성이 민족반역무리청산을 촉구하는 민중의 지지를 받자 소녀상지킴이와 민중을 분열시키려는 야비한 친일망동이다. 더욱 심각한것은 <견찰>의 친일행위가 친일극우무리와 한패로 자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친일극우무리의 전범기게시와 집회를 빙자한 폭언·모욕·망언에는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며 싸고 돌더니 질서유지선을 침범해 정치테러물품을 난입하는 만행에 협조했다. 반면 일본군성노예피해자를 <매춘부>라 비하하고 일본식민통치를 미화하는 친일극우무리를 향해 소녀상지킴이가 <매국노>라 규탄한 것에 대해서는 <모욕죄>라 낙인찍었다. <견찰>의 편파적 처사는 <견찰>역시 <매국노>와 다름없는 친일친극우무리임을 증명한다.
2. <견찰>의 역사는 친일파득세의 역사와 일맥상통한다. 해방직후 경사급이상 <견찰>간부 83%가 친일파였다는 미군정보고서와 반민특위습격의 주동자가 당시 서울중부경찰서장을 필두로한 <견찰>조직이었다는 사실은 <견찰>이 친일청산의 최대걸림돌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견찰>은 <이명박근혜>파쇼권력에 이르기까지 친일본색을 이어왔으며 문재인정권의 <견찰>청장 김창룡 역시 반일운동탄압의 기수를 자처하며 <견찰>이 <견찰>일수밖에 없는 이유를 몸소 보여주고있다. 김창룡은 <견찰>악폐의 온상이자 경찰개혁의 제1대상인 정보<견찰>로서 파쇼권력하에서도 승승장구 해왔으며 <미국통>이라 평가받는 친미<견찰>이다. 그런 김창룡이 이끄는 <견찰>이 친외세·친극우로 일색화되는 것은 예견된 결과다. <견찰>의 친일친극우성을 완전히 도려내기 위해선 <견찰>의 우두머리이자 대표적 친외세·친극우<견찰> 김창룡부터 해임돼야 한다.
3. 오늘은 <경찰의 날>75주년이다. 친일악폐청산이란 민중의 요구는 외면한 채 미군정산하 경무국창설일을 <경찰의 날>이라 자축하는데서 뼛속까지 외세의 주구인 <견찰>의 민낯을 확인할 수 있다. 친일친극우<견찰>청장 김창룡은 입으로는 <인권친화>, <문제해결사>를 떠들면서 실제로는 친일극우무리의 갖가지 범죄·망동을 <무혐의>처분하고 민중민주세력을 교활하게 탄압하는 망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김창룡은 미군정의 주구로 민족반역행위를 일삼다 자신의 수하에게 비참하게 목숨을 잃은 미군정시기 특무대장 김창룡의 파멸적 말로를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경찰의 날>이 <<견찰>의 날>로 바뀌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 우리민중은 친일친극우<견찰>악폐를 깨끗이 쓸어버리고 민족자주와 민중민주의 새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2020년 10월21일 <견찰>청앞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
소녀상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