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트윗 논란이 일었던 니라탠든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지명자의 인준이 철회됐다.
바이든대통령은 2일 성명으로 <예산관리국장 지명을 철회해달라는 니라탠든의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또 <탠든이 나의 행정부에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를 다른 자리에 기용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인도계 미국인인 니라탠든은 빌클린턴과 버락오바마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인물로 오바마시절에 보건복지부 장관 자문역으로 관여한 적도 있다.
그러나 과거 공화당 의원 등을 향한 비난 트위터 이력 때문에 공화당 의원들 중심으로 인준 반대 여론이 일었다.
탠든은 과거 글에 대해 사죄했지만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탠든 인준을 반대하는 기류가 형성됐으며, 이후 상원 청문회 인준 표결이 연기되면서 사실상 인준 통과가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