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국의 추가 제재에 대응해 러시아주재미국외교관 10명을 추방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라브로프러시아외무장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긴장이 유례없는 수준>이라며 외교관 추방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과 연방기관 해킹을 주장하며 16일 러시아외교관 10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한데 대한 맞대응 조치다.
라브로프장관은 <미국의 새로운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10명의 미국외교관을 추방하고, 8명의 전·현직 미국관리를 제재목록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국 금지 명단에는 메릭갈런드법무장관, 크리스토퍼레이FBI국장, 수전라이스백악관국내정책위원장, 존볼턴전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