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노동절을 맞아 전세계 곳곳에서 노동자들의 권리 향상을 위한 시위가 잇따라 벌어졌다.
프랑스에서는 파리와 리옹 등 전국 300여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벌어졌으며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특히 마크홍정부가 추진중인 실업보험개악폐기를 강력히 주장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바이러스 공황에서 실업자와 비정규직에 대한 올바른 대책을 촉구했다.
독일에서도 전국적인 집회가 열렸다. 일부 시위대는 밤이 되자 바리케이드에 불을 지르며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경찰과의 대치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투쟁만이 노동자들의 요구를 관철할수있는 유일한 수단이다>라며 굴함없이 시위를 이어갔다.
한편 터키에서는 도로를 점거하는 등 거센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은 코로나19 모임 제한 조치를 어겼다는 명분으로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했으며, 그 과정에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집회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많은 나라들에서의 집회시위가 어느때보다 강력히 진행됐다. 전세계 노동자들은 한목소리로 메이데이 정신을 계승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