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6일 진보학생연대는 구전남도청앞에서 <광주항쟁정신계승!학살자전두환구속!민족반역세력청산!>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광주학살책임자전두환을즉각구속하라!>•<광주학살배후조종미국을강력규탄한다!>•<청년학생앞장서서광주항쟁정신계승하자!>등의 구호를 들었다.
2021광주기행청년학생단원은 <1980년 5월18일, 4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당시 광주민중들의 염원은 풀리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을 비롯한 반민중수구세력들은 희대의 학살자 전두환의 만행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진상규명 또한 철저히 막아내고 있다. 5.18 광주민중항쟁은 폭동이라고 망언을 서슴없이 내뱉으며 역사를 왜곡하는것이 오늘날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1980년 광주의 민중들은 열흘간 대동세상을 이뤄냈다. 민주적이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면서 광주시내의 질서를 민중들 스스로 유지했다. 외세없이 우리민족끼리 자체적으로 나아갈수 있다는것을 반증하는것과 마찬가지이다.>라고 설명하며 <역사의 승리자는 우리의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가는것이지 전두환과 같은 반민중세력들이 만들어가는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오늘 우리는 패배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입니다.>라는 윤상원열사의 말씀처럼 광주민중항쟁의 역사는 머지않아 정의로운 승리의 역사로 새겨질것이다. 민중이 주인되는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사톡회원은 <80년 광주항쟁 이후 수많은 열사들이 광주학살의 진상에 미제와 친미군부독재정권의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탄압이 있었다는 본질을 일찍이 깨우치고 한생을 바쳤다>며 <열사들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민족의 자주민주통일을 위해 투쟁하다 산화했다. 열사들의 애국애족의 숭고한 삶은 지금의 청년학생들의 마음에, 우리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않았다>며 <80년 5월 광주학살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지지했던 미제국주의와 미군은 아직도 우리의 땅에 상존하고있으며, 국민당을 비롯한 친미민족반역무리들은 두려움을 모르고 아직도 망언망동을 이어가며 미쳐날뛰고있다. 광주민중들과 수많은 민중들을 학살하게 했던 <보안법>은 아직도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주민주통일의 대동세상을 반드시 앞당겨 한생을 바쳐 산화한 열사들의 삶을 승리자로 빛내이는 역사를 우리가 만들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진보학생연대대표는 <광주의 민중들은 역사의 물음앞에 죽음을 각오한 항쟁으로 답했다. 그것이 우리가 41년이지난 오늘까지도 이곳 광주에 찾아와 그 항쟁의 정신을 기억하는 이유이며 그 정신을 잇기 위해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일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민중은 5.18을 계기로 하여 미국이라는 나라가 오직 자신들의 이권을 위하여 이땅에 주둔하고 있다는것, 끊임없이 반복되며 우리를 억압하는 독재정권의 배경에 미국이 있다는것을 깨달았다.>며 <5.18진압 당시 광주민중들을 학살한 군병력의 지휘권을 가진채 5분단위로 학살과정을 보고받았던 학살의 책임자, 반인륜적인 국가에게 반드시 학살의 책임을 물어야하며 나아가 우리의 주권을 되찾고 자주적인 국가를 만들기 위해 투쟁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다가오는 죽음을 알고서도 도청을 사수했던 광주민중들의 항쟁정신은 어떤 탄압과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하는 불굴의 정신>이라며 <우리 청년학생들은 광주민중항쟁 41주년을 맞아 광주의 항쟁정신을 기억하고 이땅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겨레의 오랜 염원인 자주통일의 새날을 앞당기기 위해 싸워나갈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끝으로 기자회견문 <광주민중항쟁정신 계승하여 민족자주와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기자!>를 낭독하며 마무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진보학생연대기자회견문]
광주민중항쟁정신 계승하여 민족자주와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기자!
올해는 광주민중항쟁 41주년이 되는 날이다. 1980년 5월 광주민중들은 전두환반역무리에 맞서 영웅적으로 투쟁했다. 5월27일 전남도청에서의 최후의 항거를 통해 보여준 열사들의 숭고한 투쟁정신과 고결한 희생정신은 지금도 우리들 가슴속에 아로새겨져있다. 광주민중항쟁정신을 계승한 우리민중은 1987년 6월항쟁으로 마침내 전두환군사깡패의 파쇼통치를 끝장내는 쾌거를 이뤘지만 오늘날 전두환반역무리는 여전히 활개를 치며 광주민중항쟁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가로막고 있다. 학살자 전두환은 광주학살과 관련한 재판에서 1심결과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2심이후로는 출석의 의무가 없다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놨다. 여전히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이며 광주영령을 모독하고 우리민중을 기만하는 살인마 전두환의 만행에 우리민중이 격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국민의힘은 전두환반역무리의 후예답게 광주민중항쟁의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있다. 지난 10일 국민의힘초선의원들은 광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한다며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원내대표는 <민주영령들의 뜻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가증스럽게 떠들어댔다. 국민의힘의 속내는 작년 12월 5.18역사왜곡처벌법통과를 극렬히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국민의힘은 처벌조항이 과하다며 시간끌기를 했고 <5.18 3법>은 국민의힘의 반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국민의힘무리들이 겉으로 <5.18정신계승>을 말해도 그들이 항쟁을 <폭동>이라 매도하고 5.18유공자들을 <괴물집단>이라 망발한 사실은 결코 가려지지 않는다. 국민의힘이 광주열사들과 희생자들에게 사죄하고 역사를 바로잡는 유일한 방도는 자진해체뿐이다.
미국은 살인마 전두환를 배후조종한 광주민중학살의 진짜주범이다. 5.18당시 군사작전권을 미군이 쥐고 있는 상황에서 전두환일당이 군대를 동원해 유혈진압을 하고 헬기사격까지 가능했던 것은 미국의 동의와 지원이 있었기때문이다. 미국무부문건에 따르면 미국은 전두환의 광주최종진압작전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뿐만아니라 미군은 전남도청진압실패에 대비해 공중경보기투입을 준비했고 부산항에 항공모함을 배비했다. 전미군사령관 위컴의 <10월사태이후 미국이 한국공작에서 가장 성공한 일은 전두환정권이 수립된 것이다>망언은 제국주의침략군대의 본색을 여실히 보여준다.
광주민중항쟁정신을 계승해 전두환반역무리의 후예인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미군을 철거해야 한다. 여전히 미국의 주구로서 민중을 억압하고 민족을 분열시키는 국민의힘이 있고,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북침핵전쟁연습에 매달리는 미군이 있는 한 민중의 주인되고 조국이 통일되는 새세상은 불가능하다. 우리청년학생은 국민의힘·민족반역세력을 청산하고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철거시키는 투쟁이야말로 열사정신을 올바로 계승하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한다. 굴함없는 정의의 미군철거, 국민의힘청산투쟁으로 모든 악폐무리를 깨끗이 쓸어버리고 반드시 민족자주와 민중민주, 조국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5월16일 광주 구전남도청앞
진보학생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