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 4월 새로운 인프라 구축 명단에 위성인터넷을 추가한데 이어, 국영기업 감독기관인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를 통해 저궤도 위성인터넷을 구축하고 운영할 중국위성네트워크그룹을 설립했다.
중국이 구축할 저궤도 위성인터넷망의 이름은 궈왕으로, 총 1만2992개의 위성으로 이뤄졌으며, 위성들은 고도 508~600km와 1145km를 도는 두그룹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중국의 우주인터넷 궈왕의 구체적인 추진 방식과 일정은 알려지지않았지만 이전의 저궤도 위성인턴세 계획에 비춰보면 서비스대상지역은 중국의 농촌, 산간벽지 지역과 일대일로사업 참여국가들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한 중국 정부는 기존의 5세대 통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에 이어 이번에 저궤도 위성인터넷을 추가함으로써 미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이 독자적인 지구관측위성, 위성항법 시스템 구축에 이어 저궤도 위성인터넷망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우주공간에서의 중미간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