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은 5일 일본대사관앞소녀상에서 〈매국적한일합의 즉각폐기!〉 〈일본정부 전쟁범죄사죄배상!〉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규탄!〉 〈민족반역무리청산!〉 등을 촉구하는 소녀상농성을 총 2015일째, 연좌시위를 378일째 진행했다.
함께 반일행동소속단체들인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의 〈매국적인 지소미아 완전파기!〉, 21세기청소년유니온의 〈모든 전쟁범죄 공식사죄 법적배상!〉, 진보학생연대의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 강력규탄!〉, 희망나비의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의 구호로 일인시위도 전개되고 있다.
이날은 일본군성노예피해자 최금선할머니의 기일이었다. 최금선 할머니는 1941년 일본군에게 강제연행되어 중국 하얼빈에서 일본군성노예제피해를 당해야 했다. 반일행동은 <할머니의 넋을 기리며 매국적인 한일합의를 폐기시키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할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이날도 반일행동을 향한 민심이 이어졌다. 늘 반일행동회원들을 응원해오던 시민은 더운날에도 소녀상을 찾아 투쟁하는 청년학생들을 걱정하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소녀상농성이 2000이 넘었지만 반일행동과 시민들은 굳건한 마음으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