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외무성후나코시다케히로는 미국워싱턴에서 처음 열린 한미일북핵수석대표 회동에서 <코리아전쟁 종전선언은 시기상조>라며 내정간섭을 자행했다.
당시 노규덕외교부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워싱턴D.C에서 성김 미국국무부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국장과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 회동을 하고 한반도 현안을 협의했다.
이날 노본부장은 문대통령의 유엔연설내용을 토대로 종전선언의 유용성을 거듭 설명했다. 그러나 후나코시국장은 <시기상조>라는 태도를 보이며 난색을 표했고, 성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찬반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종전선언과 관련한 일본의 태도는 기시다내각의 한반도문제에 대한 입장이 아베-스가내각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문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한 이후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