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단백질>에서 32가지의 변이가 나타난 코로나19바이러스변이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인돼 전세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감염병연구소(NICD)는 기자회견을 열고 <스파이크단백질>에서 32가지 돌연변이가 생긴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아직 자료가 제한적이지만 과학자들이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변이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하우텡의 신규확진자중 90% 정도가 이 변이감염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새로운 변이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남아공에서는 동북부 하우텡주를 중심으로 100여건의 표본이 확인됐다. 홍콩에서도 최근 남아공을 방문했던 여행객에게서 이 변이가 확인됐다.
로이터통신 등은 <변이의 돌연변이 양상은 아주 이례적이며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클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남아공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이와 관련한 긴급 회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