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의 인권탄압을 문제 삼아 내년 2~3월 열리는 베이징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외교적 보이콧>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미국은 베이징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정부공식대표단은 보내지않고 선수단만 보낼 예정이다.
지난 6일 자오리젠중국외교부대변인은 <스포츠 정치화를 그만두고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이른바 <외교적 보이콧>을 중지해야 한다>며 <중·미 관계 중요영역에서의 대화와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만약 미국이 독단적으로 행동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반격하는 조치를 결연하게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은 중·미관계의 긴장도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미 중국과 미국은 대만문제로 인한 갈등이 폭발직전에 있다.
한편 올림픽을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의 계기로 삼으려던 남코리아정부의 구상에도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