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석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이 2021민주평통상임위원회에서 <한반도종전선언을 위한 평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년 3월예정의 미남연합훈련(동맹1호훈련)은 미·남양국이 연기선언을 하는 게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평화통일정책수립과 관련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대통령직속헌법기관으로 의장은 대통령이 맡는다. 이날 상임위원회는 500여명의 상임위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사에서 이부의장은 베이징겨울올림픽이 내년 2~3월에 열린다고 짚으며 <이기간 중 연합훈련은 유엔휴전결의의 평화정신에 걸맞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미국의 통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영통일부장관은 회의에 참석해 <한반도정세는 다시 평화의 사이클로 재진입하느냐, 아니면 장기적 교착, 긴장 고조의 새로운 길로 접어드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라며 <올해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정세 전환의 모멘텀을 만들어 반드시 평화의 정세로 재진입해야 하는 국면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00m씩 전력을 다해 다음주자가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하는 400m계주경기처럼 정부는 끝까지 전력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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