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올해 1학기 대면수업중심에 비대면을 혼합해 운영할 방침이다. 당초 교육부는 1학기부터 대학 대면수업을 전면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6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운영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는 경우 플립러닝(온라인 선행학습후 오프라인) 방식을 택할수 있도록 했다.
한양대는 1학기 학부수업을 대면수업으로 시행하되 80명이상 대형강의나 보강수업 등 일부강의에 한해 실시간 화상강의를 허용하기로 했다.
성균관대의 경우 50명미만 수업은 대면수업으로, 50명이상은 순환출석제나 온오프라인을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70명을 초과하는 수업만 온라인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순환출석제는 그룹별로 번갈아가며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방식이며 출석하지 않는 학생은 실시간스트리밍이나 추후 업로드되는 영상으로 수업을 들을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립대는 대면수업이 원칙이나 이론수업에 한해 대면혼합원격수업이 가능하다는 지침을 내놨다. 실험·실습·실기·설계수업은 대면수업만 허용한다.
이화여대는 70명미만 이론수업은 대면수업을 선택가능하도록 하고 실험·실습·실기수업은 필수적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한다. 70명이상이 수강하는 이론수업은 비대면수업을 진행한다. 대신 대면수업이 선택 가능한 경우, 실시간영상을 송출하거나 녹화영상을 제공하되 비대면수강을 하더라도 차별이 없게끔 하겠다는 원칙을 정했다.
동국대는 40명이하 이론강의와 실험·실습·실기는 대면수업을 실시한다. 수강생이 40명을 초과하는 이론강의는 대면·비대면 수업을 혼용, 병행, 비대면수업만 진행하는 방식 중 하나를 고를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관계자는 대학들과 1학기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중이며 늦어도 2월초에는 안내할 계획이라며 <2년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학들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고 20대 백신접종률이 높아 전면대면활동 허용은 어렵더라도 대면활동 확대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