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마약중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에 송치된 10대 마약사범은 450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대비 43% 급증했으며, 지난 2017년(119명)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마약중독자전문치료병원 천영훈인천참사랑병원원장은 청년세대의 마약중독배경으로 <접근성>을 꼽았다.
천원장은 <불과 10년전만 해도 마약중독자 대부분이 40~50대 남성들이었고 대마·필로폰 등을 투약했다>며 <최근에는 젊은 남녀를 중심으로 일반시민층에게도 마약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마약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해외유학생들과 마약을 경험해본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마약접근성이 용이해졌다>며 <특히 의사처방으로 구할수 있는 <펜타닐>등 마약류 때문에 청년과 대학생들로 마약구매층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의사들의 비양심적인 행동으로 마약전파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마약성진통제는 의사의 엄격한 진료에 따라 처방돼야 하는데 일부의원에서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 마약커뮤니티에서는 <모의원이 펜타닐을 쉽개 처방해준다>는 식의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