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리젠중국외교부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기자에게 <미국의 행동이야말로 강대국이 약소국을 괴롭힌 전형적인 사례>라며 <왜 미국은 이런 일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자오대변인은 1960년대 쿠바와 파나마, 1980년대 그라나다,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 최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등에서 미국이 한 행동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자신을 기준으로 일방적인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정의해서는 안된다>고 일갈했다.
한편 미국의 러시아제재에 대해 <제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관련 제재는 세계경제회복에 충격을 줄수 있고, 각측에도 유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