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소식통은 미국측에서 바이든<대통령>이 일본방문에 앞서 남코리아를 찾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바이든이 5월22일 방일전후로 남코리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은 11일 인도총리와의 화상회담에서 <5월24일쯤 일본에서 만날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사실상 쿼드정상회의참석을 확정했다.
인수위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정된건 없으나 일정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번 한미정책협의단이 미국에 갔을 때 <바이든<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하는 기회에 가급적 이른시기에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미남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윤석열은 불과 취임 열흘 남짓한 시간에 미정상과 만나게 된다. 역대 최단기간이었던 문재인과 트럼프의 회담기록인 51일을 넘어서는 것이다.
미대통령이 일본보다 남코리아를 먼저 찾는 것도 드문 일로 평가된다. 임기중 총 4차례 방남했던 오바마는 2009년, 2014년 모두 일본을 먼저 방문했다. 트럼프도 2017년, 2019년 2차례 방남일정을 방일 직후에 잡았다.
한편 오는 18~22일에는 미국국무부대북특별대표 성김이 남코리아를 방문한다. 성김은 외교부인사들뿐 아니라 외교부장관후보자박진, 통일부장관후보자권영세 등 새정부인사들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