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리투아니아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주 철도당국에 유럽연합 제재대상상품은 자국을 통과할수 없다고 통보했다.
운송제한품목은 석탄철강건설자재 첨단공학제품 등으로 경유화물의 절반가까이를 차지한다.
이번 제재로 칼리닌그라드는 고립됐다.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본토와 연결되지 않은 역외영토다.
특히 이 지역은 러시아해군의 거대부동항거점이자 이스칸데르미사일발사대가 집중배치된 곳이다.
러시아는 <국제법적 의무를 위반한 도발>이라며 자국 주재 대사를 초치하는 등 즉각 항의했고, 바로 복원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연합지침에 따른 것일 뿐이며 독자적 제재는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발트해 연안에서는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