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대학뉴스는 7월4일 창간 10주년을 맞아 대학자치언론들의 위기와 실정을 다시한번 공유하고 대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연세대학교 대학언론사 연세춘추에서 보도1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나예0 학생을 인터뷰했다.
1. 연세춘추에 대한 소개
- 연세춘추는 연세대학교에서 대표적으로 있는 공식언론사임. 매주 주간지로 운영됨. 학내사안뿐 아니라 사회이슈도 폭넓게 다루고 있음. 영상이나 인터뷰기사도 자주 발행함. 학내사안은 최신사안은 물론이고 고질적으로 있었던 문제를 다루고 있음.
2. 코로나이후 달라진 학생사회분위기
- 임기가 코로나 이후로 시작해서 생동감있게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이전기사를 살펴보면 확실히 학생들이 관심이 없어졌다는게 느껴짐. 이번에 총학생회선거가 투표율미달로 2번 무산됨. 2차례로 무산된걸로 보면 관심이 많이 떨어진걸로 보임.
- 확실히 비교가 되지는 않지만 취재를 요청을 했을때 답변을 꺼려하는 학생사회대표자분들이 있음. 학생사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언론사에 대한 안좋은 인식도 늘어나고 있음.
2-1. 학생사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며 연세춘추활동을 하는데 어려움과 고충이 있는지
- 언론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다 보니 조회수가 줄었음. 매학기 몇번씩 회의를 하며 조회수가 공개되는데 조회수가 1000회이상인 기사도 많았는데 그갯수가 줄어들고 있음. 학교에서도 언론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서 그런지 원래는 연세춘추등 언론사들에게 무조건으로 금액을 지원을 하고 있었는데 (연세춘추비를) 자율적으로 내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이를 내지 않는 학생들도 많아져서 재정난도 있음.
- 학내커뮤니티를 보면 (연세춘추나 같은 언론사들이) 편향된 기사를 발행하는데 자율경비를 내야하냐며 .. 무조건 안좋게 보며 경비를 내지 않는 학생들이 많음.
2-2. 이를 이겨내기 위한 연세춘추의 활동
- 매번 방학때 모든 구성원들이 어떻게 홍보할지 고민을 많이함. 포스터나 문구도 신경써서 홍보함. 홍보영상도 제작하고 홍보에 집중하고 있음.
- 기관내에서도 학생들이 더 문제의식을 느끼고 관심을 가질만한 사안을 보도하도록 노력하고 있음.
- 학생회와는 완전히 분리돼서 자체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음.
3. 대학사회,학생자치의 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일단 학생자치에 관심을 갖지 않는 학생을 들어보면 학생회가 정확히 무엇을 뭐하는지 모르고있고 비대위도 뭐하는지 모르고있음. 그러다보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학생회의 중요성이 있는데 이를 모르니 안타까움이 있음. 최근 이슈가 됐던 등록금반환과 관련해서도 학생들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비대위로서 이를 요구하기에는 문제가 있었음.
- 이번에 대동제라는 행사가 취소가 됐는데 학생회가 정상적으로 선출이 됐다면 일정도 5월중으로 개최를 했을텐데 비대위에서 준비를 하다보니 시간도 촉박해서 행사를 일주일 남겨두고 취소가 됨. 단적으로 학생사회의 위기를 보여주는 예시임.
4. 연세춘추가 생각하는 대학언론의 역할
- 비유를 하자면 제2의 총학생회처럼 활동을 함. 총학생회에서 학생사회에서 노력하고 교육권수호도 하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음. 그런 측면에 있어서 비판하면서 총학생회 보충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함.
- 학내사안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전문적인 입장으로 보도할수 있는곳임. 학내사안 전달하고 교직원분들도 춘추기사 매번읽고 모니터링한다고 하는데 학내행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음.
- 사회이슈에 대한 기사도 발행하고 있음. 기성언론처럼 자극성있는 기사를 내보내기보다는 중립적으로 소수자입장으로 발행하도록 청년세대의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볼수 있다는데서 의의가 있음.
5. 앞으로 학생자치기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
- 무엇보다도 학생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학생들과의 소통을 신경써야함. 학생들의 입장을 반영해서 등록금이나 시급한 사안을 빠르게 해결하는게 필요함. 그런 사안뿐 아니라 등록금이나 큰문제에 가려진 학생사회문제 .. 예를 들어 연세대는 gpa환산도 다른학교보다 불리하고 학내시스템문제가 있음.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많이 문제를 제기하는것뿐아니라 학내에 있지만 학생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함.
- 학생과의 소통도 중요한 부분인데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학내언론사와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 언론사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있는 기관이 아닌데 홍보와 사명간의 균형을 찾아야함.
5-.1 연세춘추내에서 학생들의 학생사회에 대한 인식고취를 위한 활동이 있는지
- 특별히 요즘하는 노력이라기보다는 선거공약을 자세히 분석하고 모든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해서 기사를 만들고 있음. 이로 학생사회의 인식을 고취하고 있음.
6. 학생사회가 좀 더 나아가기 위한 방향
- 학생들은 개인이 학생사회에서 무력하다는 생각을 하지말고 본인들이 의견내는 하나하나가 학교에 큰 영향을 미치는걸 인지하고 관심을 가지는게 최선임. 연세춘추에서 학생들의 제보로 의미있는 기사를 쓰기도 하는데 평소 문제의식 느끼는데 적극적으로 의견제시하는게 필요함.
- 학생들 모두의 입장이 수용될수 있는 학생사회가 됐으면 좋겠음. 지금 학생회 돌아가는 문제 .. 고인물들만 아는 문제임. 일반학생들도 구성인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입장을 표명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음.